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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부끄러운 수성구에 살고 있습니다...
작성자
○○○
등록일
07-01-13 05:04
조회
4,572회
아무도 이것에 대한 쓴소리를 하시는 분이 없으신것 같아 어린놈이 버릇없이 글을 올립니다.

2006년 12월 28일 (목) 18:10  노컷뉴스

"서민 현실 나몰라라" 송년회 모양도 '극과 극'


송구영신의 세모에 나눔의 송년 문화가 사회저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한해동안 구슬땀을 흘린 산업전사들이 각자의 송년모임 대신 그 경비를 모아 시설수용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가 하면, 한 기업체 간부들은 송년회 자체를 취소하고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에서 가족들과 함께 목욕봉사를 했다.

그런데 일부 지방의원들은 시민혈세를 들여 고급붸페식당에서 부부동반 송년회를 개최하는 것도 모자라 연말 불우시설 방문 등에 여념이 없는 자치단체 간부공무원들까지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것을 요구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우리사회 전반의 송년문화를 무색케할 정도로 여전한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

■산업전사들의 ‘따뜻한 송년회’

▲포항공단 삼정P&A 직원 50여명은 최근 포항시 환호동 선린애육원을 찾아 이곳에서 생활하는 8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현장 포장마차’를 개설해 떡볶이와 붕어빵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의례적으로 찾아가 선물 한 두 개 쥐어주고 오는 일과성 위문활동을 지양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경비 일체는 직원들이 송년회 모임을 취소하고 마련한 것이었다.

▲대구도시가스 노사협의회는 술자리 송년회 대신 시설아동 및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기 위해 최근 대구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생활시설아동과 소년소녀가장 400여명이 대구도시가스 임·직원 자녀 및 경북사대 부속초교생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고 임직원들이 분장한 산타할아버지로부터 방한의류·책 등 선물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허남석 소장을 비롯한 부장급 이상 간부와 간부 부인 50여명은 자체 송년회 대신 정신지체 장애인 보호시설인 전남 광양시 광양읍 매화원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원생들을 위해 목욕 봉사, 시설 청소, 배식 봉사 등을 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2연주공장 직원들은 회식비용 전액과 팀원들간의 정성을 모아 포항시 오천읍 기초 수급 대상자들 중 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14세대에 연탄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집을 찾아 연탄보일러와 낡은 도배지, 장판을 교체했다.

■지방의회의 요란한 송년회 ‘논란’

▲포항시의회는 27일 시내 고급 뷔페식당에서 각 의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했다. 의회는 이날 송년회에 시장, 부시장은 물론, 포항시 국장급 이상 간부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토록 했다. 1인당 식사비가 2만원이며 100여명을 예약했다. 경비 일체는 시의회가 부담하지만 그 돈은 시민들의 혈세다.

의회는 27일 정례회를 폐회했지만 포항시청사 이전으로 28일부터는 의회도 이삿짐을 꾸려야 하는 바쁜 시기다. 여기에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대잠청사에서 공식업무를 시작했지만 사전 준비부족으로 업무가 완전 정상화되지 못해 공무원들은 물론 시 간부공무원들도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시의회 관계직원은 “매년 해 오던 송년회이며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위해 간부공무원들도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포항시 한 간부 공무원은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까지 참석할 것을 주문하고 부부동반으로 먹고 마시는 송년회를 해야 하는지 의아스럽다” 며 “그 경비로 불우시설 수용 이웃들과 함께 하든지, 아니면 청사 이전으로 밤낮이 없는 공무원들을 격려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대구시 수성구의회는 지난 26일 저녁 그랜드호텔에서 의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개최했다. 반면, 경북도의회는 지난 21일 도청강당에서 조촐한 송년모임을 가졌으며 대구시의회는 28일 예결위 종료 이후 다과회로 송년회를 대체했다. 또 동구의회는 별도의 송년회 없이 신년에 부부동반으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경북매일신문 이창형·권종락·황태진기자/노컷뉴스 제휴사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북매일신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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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이러한 관행들은 하루 빨리 없에 버리시길...
어떻게 의원님이 되셨고 무엇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아 계시는 것인지...
제가 알고있는 수성구의회 의원님들은 어느정도의 경제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의원님들이 하루하루 먹고 살것을 걱정하면서도 납기일이 다가오면 가산금이 더해지는것을 두려워하며 뽁짝뽁짝한 은행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구민들을 보셨는지요...
그렇게 세금을 받쳐온 구민들의 피와 같은 돈으로 특급호텔에서...
지난 5월 선거에서 "서민의~수성구, 서민에 의한~수성구, 서민을 위한~수성구"말들을 참 많이도 사용하셨죠...
아마 모든 의원님들이 '서민을위해~수성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신 분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그러한 서민들이 그 특급호텔에서 아니 그 호텔 입구라도 들어가본 구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의원님들은 수성구민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그러한 돈으로 즐거우셨습니까???
특급호텔에서 모임 & 회의를 가지시고 수성구가 특급으로 발전할수만 있다면 누군들 뭐라고 하겠습니까...그렇게만 된다면 더 좋은곳에 가셔서 무엇을 하시던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제 나이 이제 30을 열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경제에 민감할때라 생각들고 개인적으로는 정치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희망을 보여주시고 수성구민들에게 행복의 빛을 비추워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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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특급호텔인지...어떻게 해서 그곳인지를...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다른것이 있으시다면 어떠한 욕이라도 벌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송년회 였습니다...부부가 같이 참석한 가족모임...

one´s original intention - ( 初心 ) - 을 잃지 마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