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의회

존경하는 시의원님, 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 수성구청 건축과 사무감사를 실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무감사에서 구청 담당자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많아서 알려드립니다. 이미 일부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이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1. 파동에 지어지고 있는 수성해모로하이엔 아파트는 단순히 미시공이 많은 것이 아니라, 심각한 부실시공이 매우 많습니다.
  - 일부 세대 수직 수평이 맞지 않는 세대 있음
  - 타일 오시공(모델하우스랑 다름)
  - 강마루 시공 거실 및 방 바닥 밟을 때마다 삐걱거림
  - 샷시 우레탄폼 미충진으로 인한 창문 여닫을 때마다 창틀 흔들림
  - 그외 이미 시공된 부분에서의 하자(타일 단차 있어서 다칠 우려, 싱크대 문짝 맞지 않음, 욕조 깨짐 등등)는 수없이 많고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지어진 부분이 많음(첨부파일 참조)
2. 세대별 하자 150건 이상(총 794세대)  하자 총 10만건  이상 예측됨

부실시공을 재시공하는데만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HJ건설은 12월 10일 준공승인 받으려고 준비중이랍니다.  지난 금요일(12/17) 입주민 단톡방에 '한진건설이 알바생 고용하여 집집마다 수직수평 안됨 표시의 스티커는 다 떼라고 했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저희 입주민들은 입주 기간이 늦어지더라도 제대로 시공된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제발 재사검이 이루어지도록 해 주시고(건설사는 입주민대표 몇명만 보는 것을 허락함), 모든 세대가 본인 집은 본인이 보도록 하는 재사검이 꼭 이루어 지도록 해 주십시오. 재 사검 후 입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만족도가 90% 이상 나올 경우 준공승인이 이루어지도록 해 주십시오!
모든 입주민은 평범하게 열심히 살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과 대출금으로 내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부모님과 함께 살 작정으로 계약했으며, 지불한 돈에는 대출금과 함께 팔순의 부모님이 파지를 팔아서 10년간 모은 돈 500만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피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부실공사 건설사가 대구에 발 디딜 수 없게 하겠다는 대구시장님의 의지와 서민의 편에 서서 도와주실 수성구 의회 의원님을 믿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