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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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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많은 입주민들의 피눈물 돌려받으실겁니다
작성자
○○○
등록일
23-11-20 10:53
조회
436회
수성 해모로 하이엔 아파트 날림 시공과 엉터리 사전점검에 대해 구청의 책임감 있는 조치 요청합니다.

얼마 전 수성 해모로 하이엔에 사전점검을 갔습니다.
단지 곳곳에 건자재가 무더기로 쌓여 있고, 포장조차 되지 않은 길은 울퉁불퉁 걷기조차 힘들었으며
건물 내부에서는 공사가 한창인 듯 날카로운 드릴소리가 끊임 없이 들렸습니다.
건물 내부 사정 역시 엉망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문고리가 하나도 달려있지 않은 집이 많고 도배가 안된 방도 많았으며
모델하우스에서 사용했던 벽지나 타일이 쓰이지 않은 가구도 일일이 세기 어려운 걸로 알고있습니다.
유리난간 시공부분에는 나사가 절반만 박혀 있는 곳이 다수였고, 계단 난간에는 제품 대신 쇠파이프가 임시로 박혀 있기도 했습니다.
화장실에 타일 시공이 덜 돼 있는가 하면 문틀 위로 벽돌이 쌓인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있기도 합니다.
시공사는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며 전체적으로 밀어붙이기 식으로 사전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입주전까지 처리해주겠다는 말뿐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며
이 때문에 입주자, 조합과 갈등도 심한 상황입니다.

건설사는 아파트를 지으면 끝인 지 몰라도 저희 입주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들 열심히 살아오면서 일하고 노력해서 집을 마련한다는 꿈을 가지고 아파트를 마련하였는데
그 시간들이 무시당하고 짓밟힌 기분입니다.
저는 신혼집으로 마련한 곳이 수성 해모로 하이엔인데
희망과 행복에 부풀어 사전점검을 가도 모자랄 판에, 너무 절망적인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아파트라는 게 한 두 푼도 아니고 부실하게 공사를 하고 저 상태로 사전점검을 하는데 어떻게 믿고 입주하겠습니까
다시 사전점검을 시행하라고 구청측에서 건설사에 요구했다고는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겉만 번지르르 하게 고쳐놓고서 입주를 진행하였다가 안전문제라도 발생하면 그 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 수성 해모로 하이엔 입주민들의 입장에서 한 번만 생각해봐주시고 최선을 다해 조치 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