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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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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미술관 일대 미술관지구 건립에 대하여
회의명
제226회-제2차 본회의(2018.10.18 목요일)
의원(질문자)
황기호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존경하는 44만 수성구민 여러분!
범어2동, 3동, 만촌1동 지역 출신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황기호 의원입니다.
언제나 구민의 복리증진과 행복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김희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구정에 관한 질문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4만 구민이 함께 행복한 수성구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계시는 김대권 구청장님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얼만 전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을 또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수성구 의회를 찾아주신 방청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본 의원은 2016년 6월 23일 제7대 수성구의회 제209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수성구 관광자원의 확보와 문화관광 활성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대구미술관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문화벨트 조성과 수성구만의 정신적 가치의 독특한 문화콘텐츠 개발 필요성을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그동안 집행부에서는 민간 문화공간 지원 확대와 수성못 종합계획 수립 등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7기 구청장님의 새로운 시작으로 함께 행복한 수성구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수성구는 산업 기반이 거의 없는 쾌적한 주거도시입니다. 따라서 수성구의 미래성장 동력이야말로 교육·문화 및 예술·관광산업의 종합적인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품격 있고 특색 있는 도시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대구미술관 일대 미술관 지구 건립을 제안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과연 우리 수성구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는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가야만 바람직한 것인지 다함께 고민해 보고자 구정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미술관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미술관이라 함은 여러 성격의 박물관과 더불어 국가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과 문화와 복지를 다 함께 반영하는 시대적(時代的) 산물(産物)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존재가 처음 등장한 것은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오봉빈(吳鳳彬)이라는 사람이 민족 서화계의 구심점이던 오세창(吳世昌)의 권유와 지도를 받아 1929년에 서울에 개설한 조선미술관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화문네거리 당주동 입구의 임대 건물에 꾸며졌던 이 소규모 조선미술관은 신구서화(新舊書畫)의 전시와 판매를 겸한 상업 화랑으로 1945년 광복 직전까지 운영되다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와는 달리 공공시설로서의 미술관이 처음 나타난 것은 1939년에 개관한 덕수궁미술관이었다고 합니다.
1908년 대한제국 황실이 창립한 창덕궁 박물관이 수집·소장했던 회화, 도자기, 불상 등의 역사적 미술품들을 1938년에 신축 개관한 덕수궁 미술관 건물로 옮겨 진열하였다고 합니다.
광복 후에는 한국의 민족미술관 성격으로 1969년까지 덕수궁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장품의 효율적인 국가 관리를 이유로 국립중앙박물관에 흡수됨과 함께 폐관(廢館)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 1969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경북궁 미술 전시관에서 창립되어 1973년에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전했다가 1986년에 과천의 신축 건물로 다시 이전하였으며, 현재 덕수궁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 그 기능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지역의 대표적인 시립미술관을 살펴보면 1988년에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1992년에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하여 대전, 부산, 제주도 서귀포시 등에 시립미술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미술관은 2011년 5월 26일 개관하여 대구 경북 지역민들에게 여유와 미학이 존재하는 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건물 규모는 대지면적 7만1,202㎡(2만1,539평), 건축면적 8,807㎡(2,664평)로 지하 1층은 수장고이며, 지상1층에서 3층까지는 전시실과 정보센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 직제는 학예연구실과 행정지원과 2개 부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민간 사립미술관을 살펴보면 간송(澗松) 전형필(全螢弼)이 설립한 서울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으로 국보 제70호인 「훈민정음」을 비롯한 풍부한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이후 기업의 문화재단이 설립한 미술관으로는 삼성미술관 리움, 대우 선재미술관, SK아트센터 나비, 쌍용 성곡미술관, 대림미술관, 금호미술관, 한화 63스카이아트미술관, 포스코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가나 유족이 만든 개인미술관이나 특정 작가를 기념하여 만든 기념 미술관으로는 김종영 미술관, 김환기 미술관, 이종무 당림미술관, 서귀포 시립 이중섭 미술관 등 서울과 전국의 연고지에 세워져 운영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44만 수성구민 여러분!
김희섭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이 알고 있는 화가 지망생은 개인 작업 공간을 가지는 꿈을 꾸고, 중년이 되면 자신의 이름을 가진 개인미술관을 가지고 싶게 되며, 또한 노년의 예술가는 작품의 보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고 합니다.
외지에서 지인이 대구를 찾아오면 꼭 안내하는 곳이 대구미술관입니다. 그러나 갈 때마다 잠시 들를 뿐 머물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가 좀 멀다는 아쉬움이 늘 남습니다.
대구에는 화랑과 미술관, 문화예술관 등 예술과 감상하는 사람을 연결하는 전시공간과 창작공간에서 새 물결을 일으키지만 예술가들이 머무는 창작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어 왔습니다.
15여 개의 화랑이 모여 있는 대구 중구 봉산동 문화거리는 예술과 감상자를 연결하는 상업적 공간으로 많은 변화를 추구하지만 예술가들이 머무는 창작공간이 부족 하다는 아쉬움이 늘 있어 왔습니다.
그러기에 문화예술인들이 작품활동을 하는 창작공간으로 옛 중구 수창동 담배인삼공사 별관 창고에 대구 문화의 메카인 문화창조발전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적 자원을 문화의 힘이 넘치는 창작 공간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가능한 더 많은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대구에는 개인화랑은 많으나 아직 이렇다 할 개인 미술관은 찾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고 예술가들이 사회·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몇 년 전에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이 무산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2016년 12월 「간송미술관 대구 분관」 건립을 위한 협약이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인건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돼 2021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대구미술관 옆 1만여 ㎡에 3층 규모로 건립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대구미술관 일대를 미술복합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미술관, 화랑, 근린공원, 기타 문화시설이 집약된 미술복합단지로 조성된다면 미술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수성구가 세계적 명소가 되어 파리 미술가의 영원한 터전 몽마르트 언덕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동안 국제적인 문화예술지구 추진은 지역 예술인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었고 2000년 이후 국제적 도시의 주요 문화정책에 우선 과제가 되었으며, 지역의 사립미술관 건립을 희망하는 원로 미술인들의 문화자원 활용에 있어서도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대구 분관을 중심으로 사립미술관 지구 조성이 추진된다면 재계와 원로 미술인들의 자발적 미술관 설립으로 사립미술관 지구 조성뿐 아니라 국내외 상업 화랑 유치도 가능하고 광장, 공원, 아트샵, 카페 등의 편의시설 조성으로 수성구의 문화도시 발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리라 봅니다.
하드웨어가 갖추어지면 미술관 지구를 대표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쟁력 확보가 기대됩니다.
대구미술관 활성화 및 인근의 스타디움, 야구장, 수성알파시티 등과 연결하는 미래형 스마트 문화관광 벨트화가 조화롭게 가능해져 대구미술관 일대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종합시설지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수성IC, 도시철도 3호선 등 교통이 편리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몰려들고 미술관 지구 자체의 아트페어 즉 여러 화랑이 같은 곳에서 모여 미술작품을 사고팔고, 전시 등을 통해서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미술관의 역할이 대중적인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예술작품을 단순히 보여주던 미술관의 전시기획 양상에서 대중과의 상호 소통적인 행위로 바뀌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나아가 미술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기능과 역할도 변화하게 되었으며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경제활동에도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미술관을 유치하거나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는 도시를 재생시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면 국내는 예술 특구로 지정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은 대지면적 45만평에 풍부한 문화공간 제공과 게스트하우스 운영, 국제교류사업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역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남구 송암미술관 일대는 부지 9만7,196㎡(2만9,402평)에 전시시설, 공연시설 등 복합문화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하여 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울산의 원도심인 옥교, 성남, 중앙동 일원에 2020년 울산 시립 미술관 개관과 함께 그 주변 전체가 미술관 지구로 재편될 예정이며, 현재도 예정 부지 주변으로는 직선거리 반경 100m 이내에 20곳의 갤러리와 미술작업실과 공방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미술관 건립은 2011년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납골당 조성이 무산된 후로 방치된 곳에 지하3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금년 4월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에서 사업 승인되었으며, 2022년 건물이 준공되면 서울시의 대표적인 종합적인 아트센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싱가포르 길먼 배럭스는 14개의 국제 갤러리가 입주 운영되고 있고, 미국 산타페 캐니언로드 화랑특구, 중국 베이징의 타산즈 798과 상하이의 레드타운 등이 있으며, 미술관지구인 비엔나 뮤지움광장은 2001년에 완공되어 레오폴드 미술관, 현대미술관, 콘스트할레빈, 어린이미술관 등이 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뮤지움광장은 1999년에 완공되어 빈센트 반고흐 미술관이 전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베를린 박물관섬과 일본 나오시마섬은 아름다운 섬과 미술관 건축물, 미술작품 감상이 가능한 아트투어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 등 익히 세계적 명소가 된 미술관 지구도 많습니다.

대구미술관 주변을 다니면서 주변 공간들이 미술관 옆 예술마을로 바뀐다면 수성구가 대구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경기도 파주의 헤이리 예술마을은 1998년 개관 이래 짧은 기간 내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실천적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술관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을 설정해 창조적 에너지를 마음껏 쏟을 수 있게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처럼 대구미술관 지구가 미술 공간으로 전환이 되어 이루어진다면 주변 대구대공원과 수성알파시티, 삼성라이온즈파크, 가천동 고분군, 금호강 철새 도래지, 고모역, 모명재, 대구박물관과 수성아트피아, 수성못을 잇는 대구의 대표적인 미래형 문화예술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대는 테마와 스토리와 문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경제적 여유로움을 가진 예술인들에게 끊임없는 투자를, 더 큰 꿈을 이끌게 하자, 부와 가치를 마음껏 창조적으로 발전시키게 하자,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옛 속담처럼 결국 결과물은 우리 모두의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본 의원도 여기서 미술관을 하나 갖는 작은 꿈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 함께 이런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이제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민선7기 김대권 수성구청장님의 공약인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작은 문화공간 설치와 간송미술관 건립 등 문화와 공간이 있는 수성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과 실천을 약속한 바가 있습니다.
구청장님께 제안합니다.
수성구에 있는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 대구 분관은 향후 대구지역의 미술 문화발전의 큰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따라서 미술관, 화랑, 대구대공원, 기타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미술복합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원로 미술인들이 자발적인 미술관 건립을 할 수 있도록 대구미술관을 중심으로 미술관 지구 건립이 필요합니다.
이 지역이 미술관 지구로 지정을 받는다면 대구미술관 활성화 및 인근의 간송미술관, 대구스타디움, 야구장, 알파시티 등과 연결되는 관광 벨트화 구축과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으로 수성구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대구시, 중앙정부, 국회의원, 지역 미술인들과 다 함께 대구미술관 일대가 미술관 지구 건립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전 행정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본 의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문화체육과
황기호의원님께서 연구를 많이 하셔서 아주 전문적인 시각에서 이렇게 좋은 제안을 해주신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미술관 주변을 한번 보면 미술관이 전체적인 환영을 받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째, 미술품에 대한 예술성 부분, 그리고 대중성 부분, 그리고 야생성 부분 이런 것들이 공존해야 미술관이 어떤 다양한 시각에서 집격력을 갖는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시립미술관은 예술성 측면에서 조명이 되고 아예 품격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대중성과 야생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중성은 아무래도 갤러리들이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야생성은 작가들이 레지던셜 대로 창작 작품들을 상당히 집격을 시켜야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 황기호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간송미술관 주변에 다른 시설이 들어와서 그런 조건들을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시에다가 간송미술관 지을 때 주변에 그런 요소들을 갖출 수 있는 시설이나 부지를 확보해 달라, 이렇게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시에서는 간송미술관을 짓는 과정에서 아직까지도 작품에 대한 것이 라든지 이런 운영 부분에서 협약할 것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고, 그다음에 예산확보에 있어서 절차상 진행 중인데 그것이 이번 기회에 우리 것까지 포함해서 하는데 상당히 난색을 표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향후에 이 부분에 대해서 미술관 혼자 있을 때보다도 주변 그것이 첨가가 되었을 때 얻는 시너지 효과는 훨씬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단지 아까 말씀드린 지구단위계획적 측면에서 어떤 산업단지 하듯이 미술인들이 들어가서 원가에 땅을 분양받고 예술적인 타운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시에도 몇 가지 검토해야 될 조건들이 있을 겁니다. 거기에서 일단 난색을 표현하는 것이 첫째는 지속성입니다.
작가가 처음에는 들어와서 자기 예술품을 가지고 집을 짓고 그렇게 할 때 당초 목적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당대에는 그것이 가능해도 자식들에게 넘어가면 그 땅을 그러한 방식으로, 용도로 쓰고 유지하겠느냐 하는 것이고, 만약에 그렇게 한다 하면 공공기관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때 되돌려서 과거에 원가로 매매한 그것에서의 그런 기준에서 다시 돌려팔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시의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또 수성구는 상당히 지가가 높기 때문에 좀 장기적으로 검토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어쨌든 간에 저희들은 간송미술관만 할 것이 아니고 그것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중성 확보 측면, 그다음에 야생성 확보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우리 예술가들이 집적될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시설이 마련되어야 된다고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있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우리 루트를 통해서 시에 건의하고 촉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대공원 개발 시에 이 부분에 대해서 사전에 짚어 들어가는 절차를 밟겠습니다.
단지 여러분들께서 미술인들이 그렇게 할 경우에 아까 말씀드린 그런 조건들을 갖추게 되면 땅의 사용 부분에서 상당히 제약점이 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다 고려하셔서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다음에 미술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저희들이 고려하는 것이 황기호의원님께서 평소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작은 미술관이나 박물관들의 어떤 운영을 지원해서 우리 지역에 공공기관이 맡아야 할 그런 예술적인 기초 역량들을 대신해서 하고 있는 민간 차원에서 운영하는 각종 미술관 형태, 갤러리 형태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조례에 대해서 상당히 노력해 오셨는데 이번에 의회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그런 부분들이 지역의 어떤 예술적 역량을 강화시키고 또 주변 사람들의, 타지의 사람들을 우리 수성구로 집결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향후에 특정지역을 저희들이 정해서 그 내에서는 그런 작은 미술관, 박물관이 들어설 때 리모델링비 지원이라든지 향후 운영 부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안 좋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원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사서 일정 부분에서 도시에 상당한 젊은 작가들을 유치해서 야생성을 유지 해 가는 그런 방향도 모색될 필요가 있고, 현재 미술관이 한 7년, 8년 운영되면서 그것이 BTL사업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일정 부분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면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어느 시점에 가서는 비용과 편익을 분석해서 시에서 미리 선제 지급을 하고 애초에 저희들이 계획한 미술관의 기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20년 저희들이 사용하는 기관에서 대신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 20년 다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기보다 그 전에 그 부분에 대해서 미리 선제 지급을 하고 우리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안 좋겠는가 이런 방법도 현재 연구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답변에 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