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구정질문·답변

  • 홈
  • 회의록
  • 구정질문·답변
프린트
제목
마더센터 건립에 관하여
회의명
제225회-제3차 본회의(2018.09.18 화요일)
의원(질문자)
육정미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먼저 구정질문 들어가기 전에 황기호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왜냐하면 역시 재선의원님은 수성구의원이십니다. 저는 초선이다 보니까 여전히 황금1·2동, 범어1·4동의 의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부상가시장이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너무나 관심이 있어서 끊임없이 얼마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말씀을 드리고 하여서 9월 10일자로 과장님과 계장님이 화장실 개선사업을 하시겠다고 확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공사하시는 분하고 화장실 찾아가셔서 지금 현재 추진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선이 그냥 재선이 아니라는 것을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여실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44만 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희섭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범어1·4동, 황금1·2동에 지역구를 둔 육정미의원입니다.
명품수성과 인자수성, 그리고 여성친화도시 수성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대권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김대권 구청장님은 취임행사도 하지 않으시고 구민들과의 대화마당을 개최하여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셨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기울여 구정에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수성구 주민을 모든 사업의 중심에 둔 성숙된 구정으로 사람 중심의 구정활동을 펼쳐나가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김희섭 의장님의 얼음처럼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배려의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집행부에 건강한 견제와 감시를 하고 발전을 위한 대안적 정책제안도 서슴치 않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구청장님께 황금2동 신청사 이전으로 비게 된 구청사 사용으로 마더센터 건립을 제안드리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아이 둘을 키운 엄마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성구 주민이고 수성구 의원의 한 사람으로 대구 최초의 마을단위 마더센터 건립을 제안합니다.
마더센터란 지역공동체에 기반하여 여성들의 주체성을 향상시키며 건강한 육아문화를 만들어가는 엄마 중심의 보육공간을 뜻합니다.
이 공간은 어린이집 같이 아이들을 장시간 맡겨두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키즈클럽처럼 굳이 아이들을 맡길 필요는 없지만 가정 내에서 홀로 독박육아를 감당하고 있는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올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에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놀이교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엄마는 엄마대로 엄마들 중심의 자치활동 (즉 다양한 학습과 체험 등 참여하는 엄마들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개설됩니다.)들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세 살까지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사회는 요구하지만 어린 유아들을 품에 안고 정작 엄마들은 진정 한 번씩 갈 때 아니면 자신의 고립생활을 사적 관계에서만 토로할 수 있을 뿐 사회 관계망에 접속할 기회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굳이 설명을 하자면 마더센터는 아이와 함께 마을주민들에 의해 육아와 엄마들의 자기실현이 진행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OECD 29개 국가 중 합계 출산율 최하위 15년을 넘어선 초저출산 현상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너나없이 인구 절벽을 걱정하지만 정작 아이를 낳아도 부모들이 맘 편히 아이들을 데려갈 보육공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맘충이니 노키즈존이니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혐오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독박육아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건강한 양육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마더센터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는 독일입니다. 독일은 1980년대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저출산과 여성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영유아 보육공간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풀뿌리 지역 여성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엄마 중심의 보육공간인 마더센터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마더센터는 현재 독일 전역에만 400여 개, 전세계 22개국에 1,000개 이상의 독일형 마더센터가 만들어질 정도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시 마포구, 관악구, 춘천, 대전, 성남, 경산 등에서 한국형 마더센터 실험이 진행 중입니다.
마더센터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지역공동체라는 내적 기반입니다. 마더센터의 운영방식은 육아종합지원센터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같이 관주도로 만든 공간과 프로그램을 소비자로서 부모가 누리는 방식과는 전혀 다릅니다.
마더센터의 철학은 자조와 역량강화입니다. 즉 현실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들의 주체성으로 운영된다는 데에 가장 큰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자체의 지원과 개입은 하드웨어적 측면에 국한되어야 할 것이며 철저히 지역공동체의 지혜와 창조성으로 운영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지역공동체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마더센터의 모임과 활동이 모두 비영리 활동으로 이뤄지다 보니 대부분의 마더센터가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한시적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공동육아 지원사업에 의존하여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외적 지원기반 또는 마더센터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여성친화도시 수성구에서 여성클럽의 성공적 운영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경력단절 여성들을 통한 여성들의 주체적 사회진출을 만들어냈던 경험을 살려 지역의 여성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마더센터 건립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현재 수성구는 영유아보육법 제7조 “시장, 군수, 구청장은 지방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구광역시 수성구 영유아보육법 및 지원 조례 제10조 “구청장은 법 제7조에 따라 영유아보육에 관한 각종 정보제공 및 상담을 위하여 수성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여야 한다.”에 의거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 기관입니다. 보육에 관한 정보수집과 어린이집 설치, 운영에 관한 컨설팅 그리고 보육교직원 교육 등을 통한 어린이집 지원과 교재, 교구 및 장난감 대여, 체험 및 놀이공간 제공 등으로 어린이집을 더욱 확장하고 지원하는 개념입니다.
구별로 한 개씩 설치를 합니다. 현재 전국에 94개가 있고 중앙에 1개, 시·도별 18개, 시·구·군별 75개가 있습니다.
대구 지역은 대구시와 동구청에 2개 있습니다. 수성구는 고산어린이집을 증축하여 1층은 고산어린이집으로 2층은 육아종합지원센터, 사무실, 상담실, 시간제 보육실, 휴게실 등으로 준비하고 있고 3층은 장난감도서관, 북카페, 교육실, 수유실 등으로 4층은 공동육아나눔터로 사업계획이 잡혀있습니다.
대구시 육아종합지원센터과 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볼 때 장난감 대여와 도서관 설치 등 전반적인 보육사업의 지원과 보육교사 양성, 어린이집 지원, 육아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법과 조례에서도 양육하는 양육자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제가 말씀드리는 마더센터가 다른 지점입니다.
적절치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를 하자면 노인대학과 노인정이 다른 지점인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더센터는 엄마 중심의, 엄마가 없다면 양육자 중심의, 친정 같은 보육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기관이 아니라 엄마들의 자치공간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기르면서 언제나 눈치 보지 않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엄마들의 소통과 나눔의 공간, 엄마들의 역량을 키워가고 경력단절을 극복하는 희망의 공간, 마더센터는 바로 엄마와 아이들의 친정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수성구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균형 잡인 의회와 새로운 마인드의 열린 구정을 지향하시는 구청장님, 그리고 무엇보다 누적된 여성친화도시 건설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 구청에서 마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면 전국에서 최초가 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출산의 주체인 여성들의 양육과정의 힘겨움을 덜어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기르는 것이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마을 전체의 책임이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실제적인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이에 마침 황금2동이 청사이전을 하고 남게 되는 구청사에 마더센터 건립을 제안드리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청장님의 견해와 마더센터 건립에 대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행정지원과,복지과
육정미의원님께서 저출산 관련 문제, 또 이와 관련한 육아관련문제 등등 해서 특히 그중에서도 마더센터 건립 제안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구에서도 지금 현재 저출산 문제로 도시미래 전망을 굉장히 어둡게 보고 있고, 또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중국에 대해서 저출산 문제가 가속화되는 문제 때문에 앞으로 동양에 어떤 인구학적 측면에서 발전 가능하냐 하는 의문까지도 심지어 나오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에 종합적인 검토는 우리 구에서도 해야 되겠지만 아마 국가적인 어떤 발전계획과 제도 하에서 이 문제는 연계고리 선상에서 검토되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 해야만이 자금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 주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 역량을 특별히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은 안 있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구가 현재 육아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이 부분은 여성에 대한 어떤 관념과 상당히 관련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여성의 일자리와 관련해서 수성여성클럽, 그다음에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아동돌봄서비스 제공, 또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금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지역아동센터 등등 육아와 관련해서 맡기고 돌보고 또 육아에 필요한 어떤 시설이나 기구들을 제공하거나 정보제공, 또 이와 관련해서 여성의 일자리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육정미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마더센터는 첫째 부모들의 자주적인 역량이 결집되어 있다. 이 기능이 다른 기능과 상당히 다르다 하는 점, 또 지금 추세에서 마더센터의 기능이 지역의 어떤 역량들을 자주적으로 유입을 시켜서 그런 엄마들이 가진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한다는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마더센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마더센터에 대한 어려움은 자주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까 외부에서 지원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은 점, 또 그다음에 지역 역량이 다양한 기능을 통해서 거기에 도움을 주고 같이 협업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것, 또 현대에 와서는 다른 기관들, 육아에 관련된 다른 기관들이 상당히 그래도 믹스적인 서비스, 과거에 정부 주도로 하던 것들을 이제는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엄마의 활력을 활용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는 점들, 이런 점들에서 마더센터의 독립성과 독창성에 대해서 약간의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사안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상황 하에서 황금2동 동 주민센터 문제는 현재 저희들이 대로변 맞은편에 보다 규모가 큰 부지를 확보하고 황금2동 주민센터를 신축하려고 합니다. 그 이전 후적지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깊은 논의는 없었지만 주민들께서 그 공간에 대한 활용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제안들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여성 관련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여러 가지 제안들이 있었는데 이 중에서 마더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거기에 적합할지 문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대화해 나가겠습니다.
혹시나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른 의견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문제 장벽에 부딪힐 때는 의회와도 상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즈음해서 아파트가 지금까지 지어지면서 재개발, 재건축 시에 공동체 관련한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이 상당히 어려웠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대로 법에 맞으면 저희들이 허가를 해주고 재건축, 재개발을 유도를 했었는데 최근에 저희들이 방향을 바꾸어서 아파트가 고층으로 올라가고 밀집됨으로 해서 과연 우리 주거환경 그러니까 우리 인간에서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이것을 되짚고 나가야 될 시점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은 차후에 여러 가지 회의를 통해서 그것을 확인하고 좋은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유도하겠습니다만 현재 저희들은 재건축, 재개발할 때 설계 당시에 주민들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 주민센터 2층처럼 문화공간으로나 아니면 체육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제시해 달라! 그리고 공동유아에 대한 공간, 주민들이 모여서 육아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또 거기에 필요한 자기들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해서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독서실, 현재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카페형태의 독서실을 만들든지, 주민의 어떤 육아적 시각 하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육아 공동공간을 마련해 달라! 이 두 가지 공간에 대해서는 현재 재건축, 재개발 설계가 들어오면 저희들이 강력하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에도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서 아파트가 주민공동체로써 지속 가능하고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인문적인 그런 환경이 미래에 우리 인간에게 유익할 수 있도록 바꿔내는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아마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는 육정미의원님이 주장하시는 그런 마더센터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그 공간이 여러 신축 아파트 내에 입주가 가능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 답변에 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