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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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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동 지석묘군 소공원 활성화에 대하여
회의명
제212회-제2차 본회의(2016.10.17 월요일)
의원(질문자)
조규화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동, 상동, 두산동 지역 출신 행정자치위원회 조규화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김숙자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서 항상 활기차게 의정활동하시는 모습에 찬사를 보냅니다. 또 수성구 주변을 누구나 즐겨찾는 명소조성에 힘쓰시는 이진훈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께도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8월 30일 자 영남일보에 ‘수성구 문화유산 스토리텔링하자’라는 제목으로 짧은 기고문 한 편을 발표했습니다. 부족한 내용이었지만 주민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 격려는 우리 수성구의 문화유산을 좀 더 알리고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여 왔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상동 정화우방팔레스 뒤편에 조성되어 있는 상동 지석묘군 소공원을 좀 더 내세울 만한 역사문화유산 답사지로 가꿀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상동 지석묘군은 현장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의 명칭입니다. 먼저 명칭부터 바꾸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정부가 발행한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기술과도 맞지 않으며 국사 교과서는 이를 대구시 수성구 상동 청동기 시대의 집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바로는 국사 교과서가 청동기 집터 유적으로 소개한 곳은 상동 한 곳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유적은 지석묘가 아니라 청동기시대의 집터라는 뜻으로 알려져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과서는 고인돌의 하부 구조로 전남 보성의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사 교과서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동기 집터 유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곳을 우리 스스로가 우리나라 방방곡곡 여기저기 흔한 고인돌 유적 중의 한 곳으로 만들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또 지석묘도 일본식 표기법으로 알고 있으며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므로 고인돌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상동 지석묘군을 상동 청동기시대의 집터 및 고인돌 유적지로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제안합니다. 청동기 집터와 고인돌 아래의 청동기 묘지 내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문화 답사지는 대구에서 이곳 상동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충분히 홍보만 한다면 대구광역시와 인근 시·군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찾아야 할 문화유산 답사지로 충분히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른 곳에는 고인돌이 있어도 그 아래 무덤 내부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존재하지 않았던 청동기 집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보여줄 수는 없으므로 상동 유적과는 비교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유적지답게 사전정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고인돌 유적은 깔끔한 잔디밭 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고인돌은 대체로 묘소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뿌리를 잡다하게 내려서는 안 된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데 상동 유적은 잡목들이 주가 되고 고인돌과 집터 유적은 종이 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게다가 공원 조성 초창기에는 예쁘장했던 나무들도 지금은 훌쩍 자라서 특히 밤이면 우범지대로 느껴져 선뜻 접근하기가 망설여지는 곳으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와 역사문화유산에 관심이 높은 답사지들은 우리 수성구의 현 상황에 무척 아쉬움을 표하는 입장입니다.

본 의원이 개선방법을 제안해 볼까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양쪽 통로에 심어진 반송 14그루는 세월이 지나서 높게 자리잡은 것 같으니 아파트 서편도로 쪽 담장에 줄지어 옮겨 심어서 신비감을 조성하고, 대추나무 두 그루는 주민들이 아끼는 유실수이므로 아파트 건물에 바짝 붙게 옮겨 심어서 식재하고 은행나무, 벚나무 등 크고 작은 60여 그루의 나무들은 모두 적당한 곳으로 이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사례로 가까운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제일교회 뒤편에 소재한 고인돌 유적지와 멀리는 강화도 고천리 고인돌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본 의원은 이상과 같이 상동 지석묘군 소공원 활성화에 대하여 소견을 밝히면서 다음과 같이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상동 지석묘군 명칭변경에 대한 구청장님의 입장을 말씀해 주십시오.

둘째, 현재 상동 청동기시대 집터 및 고인돌 유적지 주변의 조경 변화, 안내판 정비 등 개선방안을 논의할 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이곳을 내년부터 대구와 인근 지역 학생 및 일반인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개선할 의향은 없으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본 의원은 중기적인 사업을 한 가지 제안드리겠습니다. 우방정화팔레스 뒤편에 조성되어 있는 유적지를 수성못 서편 상동 501번지에 있는 유적지 등 일대를 통합한 상동 청동기시대 집터 및 고인돌 유적지 역사공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구청장께서는 국립박물관, 대구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유적역사공원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향은 없으신지 구청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상동 청동기시대의 집터 및 고인돌 유적지를 새로이 조성하여 수성못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들안길에서의 먹을 거리, 명소 수성못의 볼거리 제공과 같이 학생들에게는 산교육장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리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관광과, 공원녹지과
조규화의원님께서 우리 구 문화재 보존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질문하신 상동 지석묘군 정비 또 유적지 공원 조성 방안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명칭에 대한 파악된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구에는 청동기시대 무덤이 지석묘군 네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월동 지석묘군, 상동의 지석묘군 두 곳은 시 지정문화재로 되어 있고, 명칭에 대해서는 지석묘라는 것은 일본식 용어라고 알려져 있고 그것에 대해서 알아본 바로는 지석묘는 받침돌이라는 뜻의 ‘지석’과 ‘묘’자가 합쳐져서 한자식 표현으로 고인돌과 함께 학계에서는 혼용되어서 쓰고 있는 글 명칭으로 답변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로부터. 그런 것을 보면 아마 일본식이라기보다는 한자식표현이 아닌가, 아마 일제 때 이런 명칭이 정립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일본식이라고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둘 다 쓰고 있는 명칭이다 이렇게 되어 있고, 시 지정문화재 중에서 지석묘의 명칭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수성구에 두 군데가 있고 달성군에 두 군데 네 군데가 문화재라는 명칭을 쓰고 있고 지석묘군이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문화재 명칭에서도 지석묘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서 아마 공식적인 명칭은 지석묘를 쓰고 있고 이것을 우리말로 고인돌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같이 쓰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문화재 명칭변경에 관한 사항은 학술적 또는 역사적 사유 등이 인정될 때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동 정화팔레스 서편에 있는 지석묘군의 안내판은 상동 지석묘군 2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문화재청의 발굴 당시 시 지정 기념물인 상동 501번지 수성랜드 안에 있는 지석묘군과 구분하기 위해서 이것을 2라는 명칭을 쓴 것으로, 같은 상동에 있기 때문에 1, 2 이렇게 구분하기 위해서 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상동 지석묘군 2구역에는 청동기시대 집터가 5기 있고, 또 지석묘의 하부구조인 석관묘와 석곽묘가 6기 있고 조선시대 주거지가 6기 조사되어 있으며 현재 지석묘의 상석 4기, 석관묘 1기, 석곽묘 2기, 집터 하나가 복원되어서 비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성랜드에 있는 것은 지정문화재이고 정화팔레스 옆에 있는 것은 비지정문화재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첫 번째 명칭에 관한 부분은 그렇게 혼용되어 쓰고 있고 지석묘라는 것은 한자식 표현이고 문화재청의 공식명칭은 지석묘를 쓰고 있다. 그리고 고인돌도 함께 쓰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 질문하신 주변에 상동 청동기 시대 집터 및 고인돌 유적지 주변에 조경을 변화시키고 명칭도 변경하고 안내판도 변경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서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개선하자 이런 제안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현재 복원한 지가 오래 지나고 나니까 나무들도 많이 컸고 의미나 유적답사에도 적절하지 않다 이런 의견에 대해서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 이러한 부분들은 전문가들의 견해 또 주민, 관광 전문가들의 견해도 필요하고 또 공식적으로 대구시의 협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구시 문화재위원회도 있고. 그래서 그런 것을 진행하려면 소위원회 같은 것을 구성해서 하면 좋겠다는 데 대해서 의견을 같이 하고 또 명칭도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청동기시대 집터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알아보기 쉽고 또 의미를 더할 수 있다면 바꾸는 것도 굉장히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조경을 개선하는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 이것을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정화우방팔레스 뒤편에 조성되어 있는 유적지를 수성못 서편 수성랜드 안에 상동 501번지에 있는 유적지 일대를 매입해서 상동 청동기시대 집터 및 고인돌 유적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 협의해서 추진할 의향이 없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질문하셨는데 의원님 말씀대로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광역시 등 관계기관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구광역시가 분리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매입하는 것을 협의했지만 랜드 측에서 이것을 반대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토지를 확보하고 공원을 조성할 것이냐는 수성랜드 서편 유원지 전체에 대한 개발과도 맞물려있다고 생각하고, 땅을 매입해야 되고 또 공원을 조성해야 되고 예산도 많이 수반되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것은 중기적으로 검토를 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행히 우리 구에도 학예사를 채용해서 연구할 수 있는 기관들이, 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이 부분에 대해서 박차를 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규화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수성못을 좀 더 볼거리가 있는, 또 학생들의 산교육장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