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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범어근린공원 일대의 범어2동 발전 계획에 대하여
회의명
제203회-제3차 본회의(2015.07.20 월요일)
의원(질문자)
황기호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수성구에 소재하는 12개소의 근린공원 중 범어2동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범어시민공원 일대를 교육 명품 수성구의 문화적 위상에 걸맞게 특색 있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원 발전계획에 대해 구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 먼저 특색 있는 공원조성 계획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첫째 공원이 생태 및 자연보호, 체육활동뿐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할 필연성으로 현재 한국의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서, 사회교육공간의 확보가 시급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이끌어 갈수 있기 때문입니다.대구에 만들어 지고 있는 많은 공원이 현재 천편일률적인 체육시설위주로 조성됨으로써 사회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대구에 부족한 문화콘텐츠의 확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모두 특색 있는 공원을 가지고 그 지역의 정체성과 관광효과에 주요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달서구 이곡동의 조그마한 로즈 공원 또한 차별화된 문화공원이라 생각 합니다.

둘째: 대구에 조성되고 있는 많은 공원이 차별화되지 못하고, 일관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자연과 친화된 공간에 우리구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문화와 교육의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수성구의 문화적 이미지를 고양하고, 전국적인 마중물의 역할을 함으로써 명품수성구가 공원분야에서도 으뜸으로 자리 잡기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개념 및 방법적 접근에서 살펴보면,
첫째: 어떤 문화를 담을 것인가를 생각할 때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있지만 가장 시급하게 접근해야할 분야가 사라져가고 있는 전통문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큰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문화가 한국의 전통문화로, 사회의 다변화와 개인주의의 팽배가 진행될수록 이를 통합하고 안정화 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며
이것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문화인데 이중에서 전통문화는 오랜 문화적 유전인자를 우리 몸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미래교육 방향의 변화 즉, 놀이학습의 경향으로 변화를 볼 때여기서‘놀이학습’은 교육(education)+오락(entertainment)=‘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이르는 우리말로, 지금까지 텍스트중심의 “지식중심”교육의 한계와 반성으로 “인성”,과 “감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의 방향변화는 학교 밖 교육의 체험적, 실물 기반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광소비의 형태도 이와 맞물려, 자신의 욕구를 문화적 소비로 지향하고 있으며, 사회의 여러 공간에서 이러한 필요성과 수요를 예측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놀이와 교육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공간은 자연의 경관과 어우러진 공원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시설은 범어 2동뿐만 아니라 수성구의 여러 환경자원을 활용한다면 수성구는 미래지향적인 교육하기 좋은 명품교육의 도시,지속가능 발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 전통과 놀이의 학습장인 전통문화공원의 조성으로 체육기반시설이 이미 있는 공원에는 전통과 놀이를 접목한 전통문화공원의 조성으로 인성과 감성을 중시한 미래교육 및 관광자원, 문화콘텐츠의 확보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충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범어시민공원일대 주택지 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명품마을 조성과 맞물려 문화공동체마을을 형성할 수 있는 주요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통문화공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설계가 필요 할 것으로 봅니다.

■ 세 번째로 대상지역의 역사․사회․문화적 특성으로 살펴보면,
범어동은 본래 대구부 수북면의 지역으로서 조선시대에 범어역(泛魚驛)이 있어, 범어 또는 역촌(驛村)이라고 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달성군 수성면에 편입되었다가 1938년 10월 1일 대구구역이 확정되어 대구부에 편입되었으며, 그 유래를 보면 1500년대초 철원대부를 지낸 구수종(具壽宗)이 정착하면서 일군마을이라고 하는데
마을 전체가 마치 한 마리 물고기가 냇물에 떠올라 있는 형상이므로 마을 이름을 한자로 뜰범(泛)자 고기어(魚)로 범어(泛魚)라고 했다고 전해오며, 1975년 10월 1일 범어동을 범어 1.2동으로 분동하고(시조례 제919호), 1979년 8월 23일 범어2동이 범어 2.3동으로 분동되고(시조례 제 1214호), 1982년 7월 24일 범어1동에서 범어4동이 분동되었으며(시조례 제1589호),지금의 범어 1,2,3,4동은 수성구 중에서 중심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수성구하면 흔히 수성동이 중심마을 인듯하지만 사실은 범어동을 중심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범어2동은 범어시민공원 지정 전 동편은 공동묘지로 6.25이전에는 인가가 거의 없었으며 남쪽 골짜기에는 야시 즉 여우가 많이 나타난다고 하여 야시골로 불렀으며, 6.25이후 피난민들의 판잣집이 들어서면서도 계속 야시골로 불려 지다가 지역의 일부로 공동묘지가 옮겨지고 신흥주택지역으로 타 지역 주민들의 이주로 야시골의 명칭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으며 현재 범어시민공원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범어배수지 부근은 백로 집단서식지로 유명하며, 주요시설로 2013년 7월 29일에 개관한 범어도서관을 비롯한 대구고등검찰청, 대구고등법원, 국민연금관리공단, MBC방송국 등 공공기관 9개소, 학교는 범어초등학교 1개소, 미혼모 지원시설인 복지시설 1개소, 사찰 3개소, 교회 1개소, 금융시설 8개소 등이 있으며,공동주택으로 최근 건립된 화성파크 숲 442세대(인구: 1,287명)와 초고층 아파트인 두산위브더 제니스 1,399세대(인구: 4,874명), 목화아파트 112세대(인구: 298명), 단독주택 3,535세대(인구: 8,028명), 연립주택 303세대(인구: 771명)등으로 총 5,791세대(인구: 15,258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이상으로 범어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심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백로 서식지의 친환경보호지역과 연계하여 문화를 접목한 범어시민공원과 명품마을 조성에 함께 스토리텔링화 하여 타 지역 공원과 차별화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품 범어시민공원의 발전계획 및 명품마을 조성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질문을 하오니부디 미래지향적인 구청장님의 명품 답변을 기대 합니다.

첫째: 지명 살리기를 통한 일체화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아 야시골 문화마을 공동체와 야시골 전통놀이 공원 조성 등을 제안합니다.야시골에서 여우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다면 캐릭터를 살린 주민 공동체의 자생적인 사업, 즉 문화상품개발과 스토리텔링이 용이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 하는데 청장님의 고견은 어떠하신지요?

둘째: 보편적인 놀이인 팽이치기와 윷놀이 등을 현대화하여 단체로 문화공동체 놀이를 할 수 있는 현대적인 기반설계를 하여 시설물을 조성함으로써 주민공동의 놀이문화를 통한 소통과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며, 청소년의 에듀테인먼트 즉 놀이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떠하신지요?

셋째: 둘레 길을 조성함에 있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미션공간을 제공함에 있어
문화를 사유하고 구청과 소통을 쉽게 할 수 있는 씽킹박스 즉 미션지 설치, 위치표시, 안전장치, 조명등의 기능을 겸한 기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지요?

넷째: 둘레길 및 명품마을에 몇 가지의 전통적인 꽃나무나 모란, 작약 등 이미지를 통일할 수 있는 공통된 식재를 통해 마을에 일관성 있는 문화적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다섯째: 전통주택의 유휴 공간은 골목이므로 골목에 대한 바닥 돌, 도안 및 벽면작업 등은 세심한 설계를 통해 마을의 분위기를 문화적으로 향상시키고 추가로 디자인 된 꽃 걸이 대를 만들어 배부함으로써 마을의 조경이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적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여섯째: 방범을 위한 자연중심의 친환경적인 에너지 활용에서 태양광 조명을 효과적으로 설치하여 공원의 조도를 고려한 둘레 길을 조성한다는 방안은 어떠한지요?

일곱 번째: 타 공원과 차별화된 공원 숲 조성을 위해 피톤치드가 왕성한 편백나무 숲 조성방안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자연환경 만들기에 열의를 쏟을 계획은 없으신지요?

마지막으로: 축제 및 마을문화공동체를 위한 놀이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며, 취미가 직업이 될 수 있게 전통문화의 여러 분야를 지속적으로 교육함으로써 전통문화 교육전문가를 양성하여, 주민이 주변의 학교에 전통문화 지도사가 되어 교육할 수 있는 소양과 역량을 강화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며, 야시골 문화축제에서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라는 친근한 노래를 통해 즐겁고 다양한 마을 축제를 개최하거나, (예를 들어 여우꼬리잡기, 여우 굴 체험하기 등이 있음) 또한 시와 음악, 영화가 있는 도시락 콘서트를 만들어 공원을 활용하여 소규모의 놀이 학습의 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였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리면서

이러한 사업들은 단기성의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인 사업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투자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 하며,명쾌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도시디자인과, 공원녹지과, 문화체육과, 평생교육과
먼저, 범어2동 주민들의 휴식공간인시민근린공원과 관련하여 개략적으로 말씀드리겠음. 1969년 공원으로 결정된 시민근린공원은 198,268㎡의 면적에 국공유지가 61% 정도이고 사유지가 39%정도를 차지하고 있음.주요 시설로는 범어도서관과 범어배수지, 법원 앞 주차장,골프연습장 등이 있음.

공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범어2동 주민들은 시민근린공원에 대한 인위적인 개발 보다는 삭막한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산림보전과 복원에 노력하고그러한 아름다운 숲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순환이 가능한 산책로를 잘 조성하여 줄 것을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음.

이에, 우리 구에서는 지난해 대구시로부터 산책로 정비에 필요한 예산 5억원을 교부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 산책로 정비에 앞서 공원 내 산책로 노선과 불합리한 공원시설의 조정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공원조성계획변경 용역을 추진중에 있으며, 추진과정에서 범어2동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산책로 노선과 공원시설을 조정한 공원조성계획변경(안)을 마련하였음.

향후, 관할 지역 구의원님과 범어2동 주민, 대구시 관계자 등과 한 차례 간담회를 가진 후, 공원조성계획변경(안)을 확정하여 올 9월경, 대구시 도시공원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임을 말씀드리면서 시민근린공원 관련 개략적 현황과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을 마치겠음.

본격적인 답변에 앞서 우리 구의 문화적 위상에 걸맞은 시민근린공원 일대 발전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목적과 목표, 추진방법에 대한 의원님의 고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질의사항에 대해 답변 드리겠음.

❏먼저, 야시골 문화마을 공동체와 야시골 전통놀이 공원 조성 등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음. 범어2동 옛지명을 살린 야시골문화마을 공동체 등에 대해서는 향후, 주민들과 토의하여 커뮤니티센터 명칭을 「야시골마당」으로 하는 방안과 마을신문을 발간할 경우, 야시골을 주제로 마을의 역사를 알리는 것에 대해 검토하겠음.

또한,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공원 등의 인프라는 이용객들에게 흥미와 체험의 기회, 애향심 고취 등의 많은 장점이 있어 공원조성 시에 산책로, 피크닉장, 광장 등에 접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음.

❏둘째, 문화공동체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물 조성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음. 팽이치기와 윷놀이 등을 현대화한 놀이문화, 학습공간은 피크닉장, 어린이놀이터를 활용하여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이들 시설의 조성시 적극 반영하겠음.

❏셋째, 둘레길 조성 시 미션지 설치, 위치표시, 안전장치, 조명 등의 기능을 겸한 씽킹박스 설치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음. 향후, 산책로 조성시 공원등을 조명 뿐 만 아니라 이정표,안전장치보관함,구정건의함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설치토록 하겠음.

❏넷째, 공통된 수목 식재를 통하여 일관성 있는 문화적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리겠음. 마을에 일관성 있는 문화적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수목 식재는 마을 특화사업으로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되며, 수목의 생육환경과 문화적․역사적 배경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수종을 선정산책로 주변에 적극 식재토록 하겠음.

❏다섯째, 마을의 조경을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적으로 하자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음.골목에 바닥 돌과 도안 및 벽화,꽃 걸이대 설치 등은마을의 품격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판단되지만,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판단되므로 타당성 등을 검토하여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완료하겠음.

❏여섯째, 태양광 조명을 통한 둘레길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음. 태양광 조명 설치는 일반적인 공원등에 비해 예산이 2.5배 정도 증액되고 배터리 등 부품의 고장율이 높아보편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사업 추진 시 면밀히 재검토하여 반영여부를 결정토록 하겠음.

❏일곱 번째, 편백나무 숲 조성 등 차별화된 공원 숲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음. 편백나무 숲 조성 등은 올해 식목행사로 시민근린공원에 편백나무 100주를 식재하였으며, 향후에도 주민들이 도심 내에서 삼림욕이 가능하도록 불법 경작지의 복구와 식재 가능지에 지속적으로 편백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검토하겠음.

❏마지막으로, 전통문화 교육전문가 양성과야시골 문화축제 개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음. 수성명품단독주택지가 지속가능하도록 더행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마을리더 양성」방안과 동아리 활동이 협동조합 설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마을 축제 개최 시「야시골 한마당 마을축제」 등의 명칭 사용과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노래를 통해 자연스러운 마을역사 홍보방안을 검토하겠음.

이상으로 의원님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마치며,대구시와 우리 구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막대한 토지보상비 등의 사업비 확보가 여의치 않음을 양해 부탁드리며 시민근린공원도 2020년 미조성공원의 실효대상공원으로 미조성으로 인해 공원이 실효되지 않도록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시민근린공원 일대의 범어2동 지역이 명품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