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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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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 네거리 명칭변경에 대하여
회의명
제246회-제3차 본회의(2021.12.15 수요일)
의원(질문자)
황기호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그럼 ‘MBC네거리 명칭 변경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9월 6일 자로 대구MBC 문화방송국이 46년간의 범어동 시대를 마감하고 욱수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MBC네거리란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어 본 의원 역시 공감하는 바 이렇게 구정질문으로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먼저 기사 2개를 인용하겠습니다.
9월 7일 자 매일신문에서 “대구MBC 떠났는데 'MBC네거리'?... 명칭 변경 의견 분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따르면 MBC네거리의 명칭 변경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고 내부 방침도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일단 인근 주민들과 도로관리 부서의 의견이 모여야 추진이 가능한데 아직 별다른 의견이 없다’며 ‘교차로의 행정구역이 동구와도 겹치기 때문에 동구청과의 협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은 추진 계획 없어’라고 올려져 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또한 10월 13일 자 대구신문에서는 ‘대구MBC 떠난 MBC네거리 새 이름은 뭘로?”란 주제의 기사에서 다양한 명칭들이 있었습니다.
“새 명칭 후보로 가장 가까운 관공서 이름을 딴 동대구세무서네거리, 동대구역네거리에서 범어네거리의 2㎞ 구간에 동대구벤처밸리를 반영한 동대구벤처밸리네거리 등이 제시됐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신천과 범어를 합친 신범어네거리, 신천 동쪽이라 해서 동신네거리 등 의견이 나오고 있다.”라고 기사화되었습니다.
현 MBC네거리가 행정구역이 동구와 겹쳐서 동구청과의 협의도 있어야 하지만 더 좋은 안이 있다면 우리 수성구청이 먼저 적극적인 행정으로 명칭 선점을 하는 것도 좋다고 본 의원은 주장합니다.
여기서 구청장님의 견해는 어떠하신지요?
사람의 이름 또한 새로운 생명의 탄생 시 부모님이나 집안의 어른들과 심사숙고하여 건강과 부 그리고 출세 등의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또한 집안의 돌림자를 따서 이름이 지어지고 불리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유명한 작명가를 통해 평생 불리어질 훌륭한 이름이 탄생되고 있듯이 이름의 중요성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이렇듯 MBC네거리 또한 새로운 탄생의 일환으로 미래에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 만들어져야 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본 의원이 지난 7대 때 2017년도 제219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범어근린공원과 범어시민근린공원의 차별화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범어시민근린공원을 지역의 역사와 옛 유례를 찾아 야시골공원으로 명칭 변경 제안하여 주민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2018년 12월 7일 “2018년 공공용물 명칭 제·개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개정안 가결 후 행정예고 및 이의신청 접수 기간 후 2019년 1월 7일부터 야시골공원으로 시행된 행정사례를 기반으로 MBC네거리의 새로운 명칭이 탄생되길 희망합니다.
언론기사에서 통상적으로 지명은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제정하며 상업적 내용과 외국어, 부정적 어감 등을 지양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과거부터 많이 불린 이름, 상업적 내용이 들어가지 않은 이름 등이 지명 제정 기준에 포함된다”라는 언론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 의원은 46년간의 긴 세월 동안 불리어진 MBC란 타이틀에 익숙해져 갑자기 이름이 잊혀지기가 어려운 점을 들어 MBC문화방송에서 ‘문화’를 또한 수성구의 대표성인 정치, 교육에 이어 문화의 도시 수성구에서 문화를 갖고와 “문화네거리“로 명칭 변경을 하였으면 하는 제안을 합니다.
과거 MBC네거리 명칭 이전의 이름은 무엇으로 불리어졌을까요?
본 의원이 조사하여 알아본 취지에서는 네거리 쪽에 위치한 태평양화학의 회사 이름을 딴 ”태평양네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다고 들었는데 이 또한 되돌리기엔 명분이 없을 듯합니다.
다음 두 가지 질문으로 본 구정질문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질문 하나, 본 의원이 언급한 내용에서 문화네거리란 명칭 변경 제안에서 구청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질문 둘, 아니면 시민들의 공모를 통한 지명변경을 하는 방안도 좋고요. 어찌하던 MBC방송국이 옮겨간 빈자리에는 재개발로 인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고 하니 앙꼬 없는 찐빵처럼 MBC 없는 MBC네거리란 명칭은 미래지향적으로 분명 변경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님의 적극적인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구청장님 이하 관계공무원분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하며 본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남은 시간 함께 마무리 잘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건설과
황기호 의원님께서 MBC가 옮겨간 시점에 적절한 제안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네거리 인근에 현재로서는 어떤 공통된 정체성을 갖는 그런 통합된 브랜드나 관념이 잘 안 떠오르는 상태입니다. 또 법원이 만약에 나간다면 거기에 어떤 시설과 어떤 기능이 주어질지 이런 걸 모르는 상태라서 저희들은 조금 더 두고 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마는 황기호 의원님께서 마침 문화네거리라는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셔서 그런 명칭도 상당히 좋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것을 포함해서 어차피 현대의 지명을 정하는 데 있어서 주민의견을 제한하고서 우리 기관이 일방적으로 정할 수는 없고 저희들이 절차를 좀 거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제시된 명칭과 또 주민들이 새로 제안하는 명칭들을 나름대로 제안을 받고 거기에서 심의위나 아니면 전문가 위원회를 거쳐서 정해지면 대구시에 제안하고, 대구시는 동구의 의견도 아마 제안을 받아서 국가지명위원회에 최종 의결을 받는 그런 순서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제안하는 지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