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구정질문·답변

  • 홈
  • 회의록
  • 구정질문·답변
프린트
제목
문화유산관리 이대로 괜찮은가?
회의명
제243회-제3차 본회의(2021.06.24 목요일)
의원(질문자)
백종훈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존경하고 사랑하는 43만 수성구민 여러분! 고산1·2·3동 출신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훈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저에게 구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수성구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김대권 수성구청장님과 문화예술과 관계공무원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수성구 관내 문화유산 관리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구정질문을 진행하겠습니다.
수성구 내에 산재한 많은 문화유산들 중에서 대표적인 문화유산들에 대한 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보다 건설적이고 효과적인 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문화유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문화유산은 다음 세대에 물려줄 민족 및 인류사회의 모든 문화, 유형·무형의 각종 문화재나 문화 양식 따위를 말합니다. 문화유산은 정신적, 물질적 문화재 또는 문화양식을 포함합니다.
흔히들 우리는 문화유산과 문화재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혼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문화유산은 문화재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영어로 살펴보자면 문화유산은 Cultural heritage라고 표현되며, 문화재는 Cultural property라고 표현됩니다.
유산 (Heritage)은 우리가 타고난 혹은 이어받은 모든 것을 뜻하며 재 즉 (Property)는 가치의 개념이 덧붙여진 재산, 소유물을 뜻합니다.
수성구 관내에는 대구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총 8건, 무형문화재 총 2건, 국가무형문화재 총 1건, 문화재자료 총 4건, 대구광역시 기념물 총 3건, 향토 문화유산 총 24건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소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정질문에 앞서 저는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2개월여에 걸쳐 수성구 관내 문화유산 현장 방문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 저에게 할당된 시간의 제약으로 관내 대표 문화유산들을 예로 들면서 관리와 안내판이라는 두 가지의 큰 주제를 가지고 접근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성구 자체 문화유산 관리대장의 도입에 대해 제언드리는 것으로 구정질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관리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성구 팔현길 248에 소재하며 관내 향토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영남제일관 내부 모습 사진으로 다함께 보시겠습니다.
(자료 화면)
영남제일관 내부 모습인데 방문자를 위한 안내 TV와 모니터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정확히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지만 위 영상기기들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채 먼지만 가득 쌓인 채로 놓여 있었습니다.
영남제일관 가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위 영상기기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과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과연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 내지 주민들께서 이러한 모습을 보고 어떠한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구의 행정을 책임지시고 있는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이러한 상황을 담당 직원으로부터 보고 받으셨는지요? 이런 문제에 대한 개선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자료 화면)
또 다른 영남제일관 내부 사진입니다.
영남제일관 내부로 들어오는 입구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잡다한 청소기기들과 온갖 쓰레기들이 입구에 너저분하게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구청장님께서는 어떠한 생각이 드시는지요?
다음으로 수성구 노변동 407-4번지 일원에 소재하며 관내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등록되어 있는 노변동 사직단으로 다함께 가보시겠습니다.
(자료 화면)
위 사진들은 노변동 사직단 화장실 안내 표시판과 화장실 사진입니다. 표시판 안내대로 야산 비탈진 경사로를 따라 대략 50M 정도 힘겹게 내려가면 화장실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방문 당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화장실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 앞에 또다시 놀라움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화장실 앞에서 인근 지역을 산책 중이시던 주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을 자주 산책하시는데 화장실이 항상 폐쇄되어 있어 사용을 못하신다고 하셨고,
이 문제와 관련하여 수성구청에 수차례 민원을 접수하셨는데 해결이 되질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시고 어떠한 생각이 드시는지요?
특히 놀라운 사실은 관련부서로부터 제가 받은 자료 2020년, 2021년 문화재 보수정비 목록을 보면 2020년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순환수세식 펌프 및 활성탄 교체 등의 사업내용으로 구비 190만원을 들여 노변동 사직단 화장실 보수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올해 2021년에도 6월 4일부터 6월 10일에 이르기까지 세면대 급수펌프 교체 등으로 구비 39만원을 들여 노변동 사직단 화장실 세면대 보수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노변동 사직단 화장실은 매일 굳게 닫혀 있습니다. 구청장님, 저로서는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이해가 되시는지요?
노변동 사직단을 방문한 분들이 이러한 현장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늘 굳게 닫혀 있는 화장실에 예산을 들여 수리를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러한 아픈 현실 앞에 바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십시오.
다음은 수성구 성동 산22에 소재하며 관내 문화재 자료로 등록되어 있는 고산서당으로 가보시겠습니다. 사진을 참고해 주십시오.
(자료 화면)
고산서당은 대중교통을 활용해 방문하기에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문객들은 주로 개인 차량을 이용합니다.
성동로를 이용해 고산서당에 접근하는 방법은 두 가지 길이 있는데 한쪽 길은 왼쪽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오른쪽 사진 (고산서당 입구)을 보시면 다른 쪽 길, 즉 성동1교에서 꺾어 들어올 때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방문객들이 흔히 입구를 지나칠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관련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성동1교 부근 고산서당 안내표지판을 시급히 설치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자료 화면)
위 사진(고산서당 내부)에서 보시다시피 관리 상태의 소홀함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수성구 관내 소중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고산서당을 방문했을 때 이러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에게 어떠한 인상을 줄 수 있을지 상당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 5월 20일까지 사당, 삼문 신축 및 담장 등 정비를 사업내용으로 구비 6억9,700만원을 들여 고산서당 복원 정비공사를 완료하였는지라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2024년까지 고산서당을 중심으로 전통문화교육관과 3,800여 ㎡ 규모의 한옥마을이 들어설 계획인데 이러한 계획이 잘 진행되어 고산서당이 우리 구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하지만 문화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계획의 수립도 중요하지만 기존 문화유산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 체계의 수립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에 대한 충실함 없이 새로운 사업 구상에만 충실한다면 결코 바람직한 행정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제가 드리는 제언에 동의하시는지요? 동의하신다면 구청장님은 고산서당을 깨끗이 관리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관리를 큰 주제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안내판을 주제로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 구정질문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우선 수성구 달구벌대로 525길 14-21에 소재하며 관내 향토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모명재로 다함께 가보시겠습니다.
(자료 화면)
지금 보시는 사진은 모명재를 설명하는 문화재 안내판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보존상태도 괜찮고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실 것입니다. 하지만 세밀히 살펴보면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 관련해서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자료 화면)
우선 이 안내판은 언제 설치되었습니까? 그리고 안내판의 관리주체는 누구입니까?
다함께 우선 안내판 우측 상단을 함께 봐 주십시오. 문화재 안내판 QR코드입니다.
QR코드를 통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방문객들은 문화재에 대해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QR코드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직면할 때 모명재를 찾은 방문객들은 과연 어떠한 생각을 할까요?
특히 우리 구는 모명재에 대해 예산을 들여 관내 소중한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겉보기에만 신경 쓰고 세밀한 작은 부분에 내실을 기하지 않는다면 결코 바람직한 행정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구청장님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가능하시다면 해결책을 명확히 제시해 주십시오.
이에 관련하여 수성구 관내 모든 문화유산 안내판 QR코드의 작동 여부를 재점검하여 즉각적으로 보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으로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는 국문 영문 번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영어 문장을 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Momyeongjae is a shrine for General Du Sa-chung of the Ming Dynasty, who came to Joseon to support the Joseon arm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이 문장은 모명재 안내판 중 영문으로 번역되어 있는 가장 첫 번째 문장입니다. 이 문장에 대한 번역을 국문 번역 설명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제가 한번 국문으로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명재는 1592년 일본의 조선 침략 시에 조선의 군대를 돕기 위해 조선에 왔던 중국 명나라 왕조 출신 두사충 장군을 기리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바로 모명재가 어떠한 곳인지를 간략 명확하게 설명하는 핵심 문장입니다. 하지만 안내판 국문 번역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문화재 안내판인지 조금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싶습니다. 즉 모명재 안내판 국문 영문 번역이 일치가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번역에 관련된 문제와 관련하여 또 다른 사례로 영남제일관 안내판을 다함께 보시겠습니다.
(자료 화면)
우선 간단한 내용부터 보시겠습니다.
바로 소재지 표기에 있어서, 대구광역시 수성구 팔현길 248입니다. 소재지 표기에 있어서 영문 번역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248, Palhyeon-gil, Suseong-gu
Suseong-gu 뒤에 과연 Daegu는 왜 빠져 있는지요? Suseong-gu, Daegu로 정확하게 표기되어야만 합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관내 문화유산은 많은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행정구역의 정확한 표시에 각별한 신경을 쓰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영문 번역 세 번째 단락 첫 번째 문장 함께 보시겠습니다.
“When the walls were finally demolished in 1906 during the beginning of Japanese colonial domination, the gates were also removed.”
국문 번역에는 “1906년 읍성이 철거될 때 성문들도 함께 철거되었다.”라고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국문 번역상 매우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바로 적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during the beginning of Japanese colonial domination이라는 전치사구는 국문 번역 설명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 부사구는 일본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었을 시점으로 번역됩니다. 즉 안내판에 나와 있는 국문 번역 1906년은 일본 식민지 지배,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1906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 영남제일관은 많은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해박한 학생들도 있겠지만 어린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아픈 근현대사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1906년이라는 시기가 어떠한 시기였는지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추가적으로 또한 현재의 영남제일관 안내판 국문 영문 번역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보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1906년 일본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었을 시점 왜 대구 읍성이 철거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대구 읍성의 출입을 마음대로 하기 위해 일본인 상인들의 철거청탁을 받자 1906년 당시 경상북도 대구 군수였던 일본인이 되고 싶어 했던
골수 친일파 박중양이 고종의 불허 방침을 어긴 채 독단으로 성벽을 불법 철거하여 대구 읍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중요한 내용이 영남제일관 안내판에 꼭 요약되어 담겨져야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안내판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문화유산 안내판의 기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지 형식적인 설명에 그칠 것이 아니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진정으로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이 외에도 노변동 사직단을 포함한 관내 많은 문화유산 안내판에 있어서 번역의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만 구정질문 시간 제약으로 모두 다루지는 못한다는 부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화재 안내판 번역 문제에 관련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문화재 안내판 국문 외국어 번역의 책임 주체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문화재 안내판에 있어 이러한 심각한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수정할 의향이 있으신지요? 만약 있으시다면 철저히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빠른 시일 내에 수성구 문화유산 안내판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수정 보완하여 재설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료 화면)
다음은 모명재에 있는 또 다른 안내판입니다. 이 안내판들을 포함한 모명재 내 다수 안내판들에는 영문 번역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앞서 보셨던 모명재 안내판에는 국문, 중문, 영문으로 설명되어 있는 모습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련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같은 장소 안에 있는 안내판들조차 번역 설명에 있어 왜 형식적인 통일성을 갖추지 못하는가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전반적으로 수성구 관내 모든 문화유산 안내판 수정 보완작업을 조속히 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관리를 주제로 앞서 살펴보았던 고산서당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안내판은 고산서당을 설명하는 안내판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안내판의 설치 위치가 너무 경사진 곳에 설치되어 있어 안내판으로 접근이 어려웠고, 제 키가 183cm인데도 안내판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만약 초등학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고산서당 안내판에 접근해 안내판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고산서당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을 때 상당한 어려움과 불편함이 제기됩니다. 이에 관련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점에 동의하시는지요? 동의하신다면 기존 고산서당 안내판을 모든 방문객들께서 접근 편리한 곳으로 새롭게 이동 설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료 화면)
다음 사진은 노변동 사직단에 부착되어 있는 노변동 사직단을 설명하는 안내판과 사직제를 설명하는 안내판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같은 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의 종류가 상이하며
특히 사직제 안내판은 많이 부식되어 글자가 잘 확인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특히 올해 2021년 4월 2일~10월 31일까지 구비 600만원, 시비 85% 구비 15%입니다. 600만원을 들여 노변동 사직단 잔디관리를 사업내용으로 노변동 사직단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잔디관리도 중요하지만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기본적인 안내판의 시급한 교체 설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안내판에 관련된 문제점을 인식하여 조속히 해결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빠른 처리 부탁드립니다.
(자료 화면)
마지막으로 영남제일관과 파동 433에 소재하며 수성구 향토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오천서원 안내판 사진을 함께 참고해 주십시오.
영남제일관 안내판에는 외국어로 번역된 설명을 전혀 찾을 수 없으며 오천서원 안내판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보셨다시피 수성구 관내 문화유산 안내판들에 통일성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청장님께서는 관내 문화유산 안내판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점검과 신속한 교체 수리 작업을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수성구 관내 문화유산에 대해서 관리, 안내판이라는 큰 두 가지 주제로 접근하여 살펴보았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직접 관내 대표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많은 문제점들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 월별일지와 같은 형식으로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사항을 기록할 수 있는 수성구 문화유산 관리대장의 도입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이에 관련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구청장님 현재 수성구 문화유산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존재하는 관리대장이 있나요? 있다면 대구광역시 등록문화재 대장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등록문화재 대장은 하나의 관내 문화유산별로 일괄적인 개괄 설명 표와 관리상황 (현상변경, 보수 정비 등), 등록현황, 그리고 도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관리상황 (현상변경, 보수 정비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작은 부분들까지의 관리는 어렵다고 판단되기에 적어도 월별로 주기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문화유산 관리대장을 제안드립니다. 이 시점에서 자료사진 함께 보시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표는 대구광역시 등록문화재 대장 노변동 사직단 관리상황 (현상변경, 보수 정비)을 담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예산이 수반된 큰 단위 사업별로 기술되어 있어 오늘 제가 지적한 세밀한 부분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최소 월별단위의 주기적인 점검이 매우 중요한데 월별일지식으로 기록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독자적인 문화유산 관리대장의 도입이 어렵다면 대구광역시 등록문화재 대장 관리상황 (현상변경, 보수 정비) 섹션을 월별일지식으로 바꾸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상황의 심각성은 다음 부분에서 더욱 드러납니다.
다음 표 2020년 수성구 문화재 보수정비 목록과 2021년 수성구 문화재 보수정비 목록을 대장관리상황 표와 비교하여 봐 주십시오.
2021년 문화재 보수정비 목록에는 분명 노변동 사직단과 관련한 두 가지의 사업명이 존재합니다만 대장 관리상황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2020년 문화재 보수정비 목록에는 노변동 사직단과 관련한 네 가지의 사업명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장에는 노변동 사직단 한옥정자 설치공사와 관련된 내용만 적혀 있고 세 가지의 사업은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앞서 문제제기했던 노변동 사직단 화장실 보수공사 사업에 대해서는 대장에 전혀 표기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표기되어 있는 한옥정자 설치공사도 사업비 부분에서 보수정비 목록에는 4,262만3,000원(시비 85% 구비 15%), 대장에는 4,932만3,000원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구청장님께 질문드립니다.
과연 무엇이 맞는 정보인가요?
관리대장이 이렇게 부정확하게 기록되어 제대로 문화유산이 관리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관리 그리고 안내판, 그리고 문화유산 관리대장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자료 화면)
구정질문을 마치며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수성구의회에 들어와 오늘 처음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저의 부족한 구정질문이 단순한 지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우리 구 문화유산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잘 보존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구가 문화와 관련해서 추진하는 큰 꼭지의 사업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큰 사업을 수행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은 부분에도 신경을 쓰며 현존하는 우리 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들을 잘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 문화유산을 찾는 주민분들이나 관광객분들이 주변 지인들에게 홍보하며 재방문의 의지가 생길 수 있도록 수성구 문화유산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되었으면 합니다.
앞에 질문드린 내용에 대해서 구청장님의 명확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긴 시간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백종훈 의원님께서 이 더운 날씨에 문화재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저희들이 사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이렇게 확인시켜 주시고 개선사항을 제시해 주신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선 영남제일관 내부 정리 및 시설물 보수인데 현재 공공근로요원이 2명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물품 같은 것도 마땅히 둘 곳이 없으니까 그 위에 상층부에다 보이지 않는 곳에, 밑에서는 보이지 않으니까 거기에 놔두고 있는데 앞으로 저희들이 다른 방안을 강구해서 깔끔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키오스크하고 QR코드 문제가 나왔는데 이것 설치할 때는 다 좋아요. 그런데 이것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관리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아요.
앞으로 이것을 계속해야 되는지 여부를 검토해서 주요 단어를 선택해서 이것으로 검색을 하라 하든지, 차라리 이것이 안 낫는가? 아니면 어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번호 몇 번을 누르라든지 이것이 차라리 안 낫는가?
QR코드를 하니까 그게 햇빛에 바래고 또 비가 오고 하니까 오래 못 가서 관리에 상당히 문제를 누증하고 있어서 앞으로 검토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철거하는 문제.
키오스크는, 대부분의 관광지의 키오스크는 오래 못 갑니다. 그래서 그 키오스크는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영남제일관이 원래 문화재가 아니고 기억할 만한 유산이라든지, 기억할 만한 공간이라든지, 기억할 만한 어떤 사건이라든지, 기억할 만한 시설물이라든지 그런 어떤 유산으로서 있지 문화재는 아닙니다.
그것이 애초에 읍성 내에 있을 때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을 지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니까 복원하려고 하면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복원이 되는데 그 복원 수준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영남제일관은 문화재가 아니고 영영축성비 앞에 있는 비가 문화재입니다. 그래서 문화재가 아님에도 앞으로 활용도가 충분히 있는데 이것을 금호강의 생각을 담는 길 벨트가 형성이 되고 또 각종 걷는 길,
사색의 길이 연결될 때 여기에 국악이라든지 전문적으로 영남제일관을 배경으로 해서 문화적인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저희들이 계획을 하고 시하고 나중에 협의하기 위해서 의견을 모으고 하는 그런 단계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다음에 노변동 사직단 화장실 문제인데 이것을 2010년에 친환경적 무방류 순환수세식으로 설치를 했는데 고장이 좀 많아서 잠궈 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철거하고 새로 하겠습니다.
그것은 원래 사직단에 온 사람들이 사용하기보다는 등산객용이거든요. 그래서 새로 설치를 하고 그 주변에 CCTV를 해서 화장실 이용객들의 안전을 담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재 안내판 정비는, 고산서당 안내표지판 문제는 원래 국토교통부 예규에는 2개 이상 설치를 못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인지가능하게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2개만, 최고 할 수 있는 게 2개니까 그렇게 하고요.
고산서당 내 여러 가지 시설물 같은 경우에는 현재 서당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많이 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다가 참여자들 쉽게 올 수 있도록 제대로 안 치우고 현재 그렇게 있는 상태입니다.
체험 프로그램이 끝나는 9월 정도에 저희들이 철저히 치우도록 하겠습니다.
안내판 형식하고 또 안내판에 여러 가지 뭡니까... 영어표기, 한국어표기 이것을 종합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저희들이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불일치되는 부분하고 내용의 보강 부분하고 또 글자체 같은 문제,
우리 의원님들께서 올해 예산 허용해 주신 수성구체 있잖아요, 그런 것을 반영해서 이것을 일체화시키는 작업들을 하겠습니다. 아까도 보니까 영어 해석도 그렇고 한글 그것도 좀 미약하고 그러네요.
그다음에 문화유산 관리대장 부분인데 등록문화재 관리에서의 대장과 여러 가지 보수목록이 불일치되는 부분을 앞으로 철저히 일치되도록 하고, 등록문화재가 아닌 유산 부분에 있어서는 작년에 전체 총정리를 한번 했거든요.
용역을 해서 총정리를 했는데 그런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등록... 문화재가 아닌 유산들을 전체적으로 보수라든지 사업의 시행 이런 부분들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그런 것을 이번에 정비를 하겠습니다.
지금 문화재 부분에 있어서는 첫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화적 자산들을 현재 시 문화재로 지정하는 문제에서 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그게 봉수대하고 고산서당 이런 것들이 시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보수를 했고 또 그렇게 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문화재와 관련해서 문화재 지정이 안 되어 있더라도 유산으로 우리가 기억하고 또 고양할 만한 부분들은 총 정비를 했습니다.
용역으로. 그래서 앞으로 이것을 코딩화하고 전체적으로 자산화하는 부분들을 저희들이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상 답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