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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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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하천 관리방안에 대하여
회의명
제242회-제2차 본회의()
의원(질문자)
조규화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중동, 상동, 두산동 지역구를 둔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조규홥니다.
항상 지역 활동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존경하는 동료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엄중한 시기에 방역활동과 예방접종 업무에 열과 성을 다하시고 계시는 김대권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43만 수성 구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격려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수성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현재 수생식물이 자라나고 청둥오리가 날아드는 등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범어천의 관리방안에 대하여 구청장님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도시하천은 주민의 삶의 질을 대변하는 하나의 표상이며 도시환경의 바로미터입니다. 환경적 측면과는 별도로 주민의 삶에 여유를 주고 생태적 감수성을 살려주는 심리적 안정감 등 무형의 가치를 창출합니다.
또한 하천은 녹지를 비롯한 생태계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과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회, 경제 등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 의원은 하천을 되살리는 것은 도시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어천은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병풍산에서 발원하여 북서 측으로 흘러내리다가 약 4.9㎞ 지점 앞에서 동대구로의 중앙분리대 사이로 통과합니다.
또 어린이회관 앞에서 동대구로를 벗어나 북서 측 방면으로 시내를 관통하여 동신교 상류 우안 측으로 흐르면서 범물동, 지산·황금동, 범어동 등 여러 동을 거쳐 신천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총 길이는 6㎞이며 그 가운데 3.7㎞는 복개구간으로써 현재 도로, 주차장 시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미복개 구간인 두산오거리에서 어린이회관 간 1.2km 구간에 상류 유입수가 차단되면서 사실상 건천(乾川)으로 전락했다가 범어천에 대하여 도심 복개하천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취지로
2009년도에 환경부가 주관한 청계천+20 프로젝트에 공모하였습니다.
전국의 10개 하천과 함께 정부의 생태하천 조성 시범사업,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범어천을 생태 , 문화 , 역사가 어우러지는 녹색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우고 2011년부터는 두산오거리∼어린이회관 구간의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2014년 신천시장에서 신천합류부 구간에 대한 2단계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공사시행 이전 범어천은 도시화로 인해 건천화 및 수질오염 등으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없는 열악한 자연환경이었을 뿐 아니라 하천 폭 협소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등
대구 중심에 위치한 도심하천임에도 국지성 호우 시 재해에 취약하고 상·하류의 높이 차가 커서 우수기를 제외하고는 상시 물이 없는 건천으로서 갈수기 시에 하천 오염이 심하여 악취나 해충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곳이었습니다.
생태복원을 통해 범어천은 수성못과 연계한 생태순환벨트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신천, 수성못, 범어천, 신천으로 이어지는 친수 생태순환벨트 범어천은 이제 단절된 경계에서
지속가능한 소통의 에너지로, 생명이 살아 있는 기적의 물줄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사업완료 이후 지금까지 수질개선과 유수지 확보로 상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범어천은 건강하고 재해에 안전한 도심하천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친환경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 안내판 설치를 통한 범어천 바로 알리기, 생태환경에 대한 학습 공간 마련,
또한 대구시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3호선 이용객에게는 경관 볼거리 제공 등 행복 수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생활하수 유입과 건천화로 생태환경이 파괴된 전형적인 도시하천을 물이 흐르는 수생태 하천으로 복원하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한 특별히 성공한 사업의 한 사례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어천을 생각하면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왜일까요?
본 의원이 구정질문을 하면서도 비슷한 시기에 우리 수성구에서 4대강 지류 하천정비사업으로 추진해서 완료한 남천, 욱수천, 매호천의 모습과 오버랩 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범어천은 신천의 지류로써 수성구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 신천에 유입되기까지 범어천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대구시민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심 속 보고(寶庫)와도 같은 공간입니다.
또한 범어천 생태하천 준공 이후에도 많은 동료의원들께서 범어천에 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구정질문, 5분 발언 등을 통해 관리방안 등에 대한 좋은 의견도 주시고, 구에서도 관련 내용을 범어천 환경개선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수성구의 다른 하천들과 비교해 보면 주민들을 위한 생태공간으로서의 역할은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하천 특성상 동일한 관점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복원한 도심 속 허파인 생태하천을 어떻게 하면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보존하며 미래세대에 좀 더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서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오염원 관리, 환경기초시설 확충, 수질환경개선 활동의 주민참여 확대, 환경 정화기술의 개발과 보급 등 민·관의 상호 협력과 공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청장님께서는 누구보다도 생태환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구정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범어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드리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하천 관리방안에 대해 구청장께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수성구민 나아가 대구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범어천과 그 주변 지역에 다양한 수생식물 식재, 야간조명 등 편의시설, 진입시설 추가 설치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범어천 관리방안에 대한 구청장님의 생각이 있으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둘째, 생태하천 유지관리의 핵심은 수질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절별로 범어천의 유수·수질 변화, 수변 동·식물 생태 분석·조사 연구를 통한 수질 개선 등 전반적인 생태환경 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구청장님이 생각하는 향후 계획이 있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관련 부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소가 많이 되었습니다만 아직도 일부 구간의 오·폐수 유입에 따른 악취와 여름철 모기, 깔따구 등 해충 민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이겠습니까?
위 질문에 대한 구청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건설과
조규화의원님께서 범어천 생태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장기적 안목의 범어천 관리방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범어천의 핵심은 수질인 것 같습니다. 수질의 관점에서 보면 수량을 늘리든지 또 현재 있는 오·폐수 하수도의 우수, 오수를 빨리 분리해서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가야 되는데
이것이 장마라든지 비가 많을 때는 같이 합류해서 범어천으로 들어오니까 이것이 수질을 악화시키는 계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현재 하고 있는 것은 우·오수 분리 사업입니다. 이것이 범물1·2동, 지산1·2동은 끝났습니다.
그런데 황금2동을 위시해서 두산동 외 5개동에 대해서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우리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이라서 또 재정도 많이 들어가고 해서 시와 같이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과정에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오수 분리작업을 계속 하면서 매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니까 그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해서 주기적으로 바닥 슬러지를 준설해 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에 4월에 준공했는데 깔따구 많이 나오던 복개구간에는 그런 민원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안에 머물러 있던 오수를, 슬러지를 다 걸러내고 하상에 시멘트 포장을 해서 물을 내려 보내고 있고 또 위에서 물가림막을 설치하고 스프링클러를 매번 작동을 시켜서 하고 있는데
이것을 저희들이 관찰을 쭉 해 보고 원인분석을 해서 향후 다른 복개구간에도 쌓여 있는
오수가 지속적으로 모기라든지 유충의 산실이 되고 냄새의 근원이 되니까 이것을 매년 용역을 들여서 준설해 내는 것이 어떠냐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범어천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접근도 문제인데 현재 범어3동을 기반으로 정호승 콘텐츠와 여러 문인들과 시민들이 가서 문학과 시를 접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또 전체적인 레벨에서 스토리와 접근도 이런 것들을 지금 설계 중인데 동신교에서 두산동 수성못 입구까지 주노선이 될 것이고 또 김광석거리와도 연계 거리를 만들어갈 겁니다.
그리고 또 동신교에서 밑으로 신천으로 내려가기 쉽게 다리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접근도와 관광 또 개별적 활용 이런 문제에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질개선 전반에 관해서와 오·폐수 유입에 따른 악취, 깔따구, 해충 이런 부분은 제가 방금 말씀드린 대로 이번에 일부 복개구간에서 저희들이 하고 있는 방식이 잘 통하면
이것을 다른 복개구간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실시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선 올해는 시로부터 16억원을 받았어요.
받아서 복개구간에 보수보강 그리고 차집관로로 연결 안 된 오수들을 차집관로로 새로 연결시키고 이렇게 하면 범어천 내에 오수 유입이 상당히 많이 개선 안 되겠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인접한 5개동에 오수, 우수 분리하는 것 이것을 빨리 가속화시켜서 그것이 분리만 되면 수질 냄새는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생각이 들고,
외부에서 수량을 유입하는 문제는 신천에서 가지고 와야 되는데 신천도 건천과 같은 하천이기 때문에 신천에서 물을 끌어들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점도 연구는 해 가지만 쉽지 는 않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단지 비가 많이 올 때 그 물을 어디에 보관했다가 다시 내려 보내는 문제인데 그것은 진밭골에 대덕지가 어떻게 작용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한번 연구를 해 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