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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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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록로에 걸맞는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에 대하여
회의명
제241회-제3차 본회의(2021.03.17 수요일)
의원(질문자)
황기호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오늘 본 의원은 범어3동에 소재한 0.8km 구간의 “상록로” 거리에 이름에 걸맞은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필요성에 대하여 함께 고민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현재까지 도심 속 가로수로 인해 많은 불편한 민원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난 제239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류지호의원이 수성구 내 17.6%를 차지하는 양버즘나무의 문제점에서 언급했듯이 관리비가 전체 가로수 관리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5억8,0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여기에 한전에서 관리하는 비용을 보태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는 15년마다 세상은 크게 변화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지구의 기후 온난화로 인해 과수나무가 북상하고 있는 상황에 서 대구의 사과도시 이미지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감귤 한라봉이 이미 경산에 이어 영주에 상륙하여 성공재배로 인한 많은 물량으로 영주 특산품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생육이 가능한 다양한 신품종의 식물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이미 다수의 품종교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가로수 중 하나인 양버즘나무는 활엽수이며 속성수로서 그늘을 제공하는 등 제 역할을 해왔으나 그에 못지않게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는 부분은 익히 다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키가 최대 40m~50m에 달해 상가가 가려 불편한 민원 발생 등 주민불편은 물론이고 주기적인 전정 작업으로 소음, 분진, 교통 흐름의 방해, 나무뿌리 제거 등 과다한 비용 발생과 새순 나뭇잎 가루, 나무열매 씨앗 날림으로 인체에 해를 끼치는 현상,
그리고 가을낙엽으로 거리 미관 및 많은 청소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낙엽이 떨어지지 않고 잎이 마른상태에서 가지에 붙어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1970년대 식재해 동대구로의 명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히말라야시다의 경우처럼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는 신품종으로 가로수를 교체해 범어3동 “상록로”라는 거리명에 걸맞은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의 가로수 수종 교체의 필요성을 제안합니다.
지금 도심지에 애물단지로 자리잡고 있는 양버즘나무의 장단점 중 단점으로 문제점 제기는 이미 많이 거론되어졌습니다.
예전의 도심지 가로수 조성 시 환경과 지금의 도시 환경이 엄청난 진화와 현대화로 변화되어졌습니다.
현대식 아파트와 빌딩 숲속에 가로수의 수종 변경에 대하여 심도 있는 연구와 행정이 변 화되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물론 가로수 수종 개체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양버즘나무의 관리비용과 수종 교체 후 관리비용을 비교하여 멀리 미래를 보아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사시사철 푸른 측백나무를 소개합니다.
측백나무는 예로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귀하게 대접받아 왔으며 흔히 송백은 소나무를 백수의 으뜸으로 삼아 공(公)이고, 측백나무는 우두머리란 백(伯)이라 하여 소나무 다음가는 직위로 비유되었는데
주나라 때는 군주의 능에는 소나무를 심고 그다음에 해당 되는 왕족의 묘지에는 측백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침엽과 상록성 교목인 측백나무는 키가 약 20~25m, 직경 1m까지 클 수 있다고 합니다. 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아도 되며 해마다 7~8월경에 나무 모양을 다듬어 주는 전정 작업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국내산 측백나무도 여러 종이 있지만 유럽풍 서양측백나무를 소개하자면 멋과 모양이 좋아 인기 있는 조경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풍 서양측백나무 종류로는 블루엔젤 주니프러스, 블루에로우, 스카이로켓, 사이프러스, 에메랄드 그린, 문그로우 등 다양한 품종들이 우리나라 기후에 잘 적응하는 수종이라고 합니다.
특장점으로 유럽 최고의 정원수로 알려져 있고, 지구온난화로 국내 전 지역에서 생육이 가능해짐으로써 상록수로서 겨울에도 늘 푸르른 상록을 유지하며 원뿔형인 원추형 수형으로 수관폭
즉, 나무 둘레가 1m 내외로 공간을 크게 잠식하지 않으며 높이로는 20~25m 내외 침엽 교목으로 활엽수에 비해 주변 상가나 건물들을 크게 가리지 않는 점과 무엇보다 전정, 낙엽 등 사후관리가 용이하며 관리비용이 아주 적게 든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앞에 화면에 현재 상록로 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한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상록로 0.8km 구간에 오래된 126그루의 고목으로 양버즘나무가 도심 속 편도 1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흉물스럽게 자리하고 있어 현대식 도심과 조화롭지 않아 변화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상록로 주변에는 재개발 사업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기 재개발된 대우프르지오 앞과 진행되는 재개발 사업지역에 가로수 수종을 지정하여 가로수 교체 작업도 함께 이루어지도록 유도하여 기부채납 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합니다.
여기서 가로수에도 재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번 더 앞에 띄워진 사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상록로 거리에 서양측백나무가 식재된 가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봤습니다.
존경하는 김대권 구청장님!
청장님의 문화적 마인드가 남다르다는 부분에 구민들은, 특히 문화인들은 큰 기대를 하며 행복해합니다.
본 의원이 질의하는 상록로 거리에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또한 현대적인 도심에 문화를 입히는 또 하나의 패러다임의 변화라 생각하는데 청장님의 고견은 어떠한지요?
우리 수성구에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교육, 문화, 금융, 교통, 관광 등의 인프라로 인해 살기 좋은 도시, 제2의 강남이라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걸맞은 행정으로 가로수에도 찬란한 문화가 꽃피는 “상록로 가로수 특화거리”를 희망하며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 그냥 검토하겠다 하는 형식적인 답변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 노력도 안 해 보고 부정적인 접근 또한 사양합니다.
오랫동안 불편해 하는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틀에 박힌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시대변천에 맞는 행정, 긍정적이면서 적극적인 행정으로 가로수에도 문화를 입히고 재개발하는 우문현답을 기대하며 본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공원
존경하는 황기호의원님께서 가로수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의원님께서도 지적하셨다시피 우리 구에 양버즘나무가 약 4,882그루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느티나무가 최고 많고 은행나무에 이어서 세 번째입니다.
양버즘나무의 문제점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의 최고 강점이 열악한 환경에 견디는 힘이 너무 강합니다. 그리고 지하고가 많이 커서 밑에 1층이라든지 2층 정도까지는 가리지 않습니다.
위쪽에는 많이 가려도. 또 대구시가 굉장히 더운 날씨 인데도 불구하고 잎이 무성해서 그늘을 많이 제공한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비용이 많이 듭니다. 낙엽의 처리라든 지 또 꽃날림 현상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도 변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어떤 나무가 좋을지 고려는 하고 있지만 이것을 딱 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나무라는 건 다 장단점이 있고, 그리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측백의 수종은 대부분이 원추형입니다. 그리고 볼록하거나 밑이 두툼해서 가리는 부분이 양버즘나무하고는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상록로에 바로 식재를 하기보다는 다른 지역에 한번 심어서 태풍에 견디는 정도라든지 또 가림현상이라든지 이것을 한번 실험해 보고 하는 것이 어떠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대구스타디움 인근이라든지 그쪽 어디에서 사전에 한번 실험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답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