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구정질문·답변

  • 홈
  • 회의록
  • 구정질문·답변
프린트
제목
수성빛예술제 과연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
회의명
제241회-제2차 본회의(2021.03.09 화요일)
의원(질문자)
차현민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구에서 진행한 수성빛예술제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을 주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담당 직원들의 업무태도와 관련해 구청장님께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들을까 합니다.

첫 번째 사항으로 2020년 12월 기준으로 2회째 진행된 수성빛예술제에서
우리 구와 이 행사를 준비한 수성문화재단 및 문화예술과는 이번 행사에서
특정 예술인들을 후원했다는 의혹으로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구는 8억 1,000만원을 편성하여 집행하였습니다.
그중에 공공미술프로젝트 참여 작가비로 총 1억5,050만원을 집행하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설치된 몇몇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과연 이런 작품들이
빛예술제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고 왜 이런 작품들을 섭외하였는지
해당과와 수성문화재단에 묻고 싶습니다.

주민분들과 동료의원님들께서는 이번 빛 예술제에서 공공미술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예술가들에게 지원된 금액내용을 제가 배부한 자료를 보시고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비로 지출된 내용입니다.
현장을 둘러보신 동료의원님들과 주민분들께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설치된 작품들 중 몇몇 작품은 정말 왜 이런 게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게 많았습니다.
위의 자료로는 판단하시기 어려우실 것 같아 문제의 작품 중 몇 개를 골라 사진 자료를 보여드리니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떠한 생각이 드시는지 다시 한 번 평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왼쪽에 있는 작품입니다. H작가의 겨울정원이라는 작품이고요,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G작가의 조화라는 작품입니다.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먼저 H작가의 겨울정원은 2주간의 전시비용으로 2,500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G작가의 조화로 3,000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저는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는 평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작가마다 본인이 추구하는 작품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러한 작품들이 그 많은 돈을 들여서 빛예술제에 어울릴만한 작품인지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유명작가의 작품인지도 모르는 그런 작품을 큰돈을 들여서 설치 한 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외 전시물에서도 정말 이게 빛예술제와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다른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도대체 이런 작품을 설치하는 데 왜 그렇게 큰돈을 쓰셨는지요?
그리고 이러한 작품은 누가 섭외를 했고, 청장님께서는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만약에 사전에 아셨다면 그걸 알고도 진행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고작 2주 전시하는 데 그렇게 큰돈을 쓰셨습니까?
저뿐 아니라 일반 주민분들께서도 봤을 때 특정 예술인들을 지원해 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구청장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두 번째로 이번 빛예술제를 총괄한 업체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화면을 좀 봐 주십시오.
지난 1월 빛예술제가 끝나고 나서 지역 일간지에 실린 기사내용입니다.
이번에 행사를 준비하는 대행업체에서 일한 지역주민들이 언론사에 제보한 기사내용입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고 실제 작업에 참여하신 분들을 통해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어서
해당 과에 작업하신 분들의 연락처를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과에서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본 의원에게 자료를 줄 수 없다며 주지를 않았습니다.
제가 외부인도 아니고 의원이 주민분들께서 어떠한 불편한 점이 있으셨는지 정확한 실태를 알 아보기 위해 필요한 자료라고 얘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주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해당 과장님께 그러면 해당 과에서 정확한 실태를 한번 파악해서 알려 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업하신 분들 중 직접 연락드려 이번 일에 대해 직접 물어봐도 되겠는지 개인 동의를 구해서 응하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과에서 보내온 자료를 보니까 허위보고에 행사업체를 두둔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정리해 와서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문화예술과에서 이번 작업에 참여하신 분들께 문자를 보내의원들이 의견을 듣기 위해 전화해도 되겠느냐고 문자를 보내면 서도 동의를 한 사람조차
미동의한다고 표시하거나 해당 업체를 두둔하거나 미화하는 내용만 강조해서 올린 것도 현실과 다른내용으로 기재하여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해당 부서의 비협조로 저는 다른 루트를 통해 어렵게 이번에 작업에 참여한 몇몇 주민들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통화를 통해 알게 된 사실에
우리 구청 직원들의 태도에 더욱더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용역업체는 작업기간 중 주민들에게 행사에 설치될 작품 아이디어를 내라고 종용하는 것은 물론 몇 번의 작업장 이동을 통해
업체대표가 가지고 있는 개인창고에서 작업을 시키면서 안전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작업을 시켰으며
또 나이가 어린 참가자에게는 해당 용역업체 팀장의 폭언 등이 있었으며 그 폭언이 심해 같이 참여한 주민분께서 말리시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이러한 작업환경에 불만을 가지고 그만두시는 주민분께서 실태를 해당 과에 가서 이야기를 하였음에도
해당 팀장은 형식적으로 작업장을 방문하여 참가자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듣지 않은 채
업체 팀장과 차만 마시고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업체 팀장은 작업자들에게 공공연하게 내년에도 우리가 이 일을 하니 잘 하라는 이야기도 했다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파악하던 중 저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구청 해당 과 직원으로부터 제가 이 내용에 대해서 궁금해서 알아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번 기사와 팀장 폭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전화를 했다 합니다.
참 할 말이 없었습니다.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이 실태파악을 위해 참가자들의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한 것은 못 주겠다고 하면서
구청 직원이 용역업체 대표에게 제가 이 내용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은 과연 상식에 맞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내용을 알려 주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청 직원이 용역업체 소속 직원입니까?
구청 직들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용역업체한테 전화해서 내용을 전달합니까?
그런데 저는 이 일이 있고 난 뒤 왜 직원이 용역업체에게 전화를 했을까라고 한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업체라면 직원이 연락을 하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직원이 본인 업무도 챙기기도 바쁠 텐데 굳이 용역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구청 내부의 구두 지시로 해당 과에 이 업체를 잘 좀 챙기라는 얘기를 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 구청 직원이 용역업체 대표에게 전화를 할 일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의혹이 들면서 저는 구청과 이 업체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우연히 본 것을 곰곰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기억나는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우리 구청과 이 업체가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년 전 저는 제1회 수성빛예술제를 준비하며 용역업체 선정심사위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평가를 하면서 심사에 참가하신 분들 중 빛예술제를 전문으로 해 보신 분이 계셔서 저는 당연히 경험이 많으신 분이 될 줄 알았습니다.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대체적으로 느낌이 같을 것이라 생각했고
또 선정될 것으로 생각했던 한 분이 다른 분들과의 경험과 실력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심사가 끝난 후 최종점수를 기다리면서
저는 다른 평가위원들에게 “참가자들 중 실력과 경험이 출중하신 분은 딱 한 분이라서 쉽게 결정이 나지 않겠습니까?”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심사결과를 받아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라고도 생각이 안 드는 업체가 선정이 된 것입니다.
면접에 참가한 분들 중에는 대구에서 실력만 놓고 보면 다 알만한 분들이 두 분이 계셨습니다.
당시 저는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사실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다른 심사위원들의 개인생각이 조금씩 달랐다고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니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예술과를 통해서 제1회 수성빛예술제 심사위원 채점표를 받아 보았습니다.
원래는 의원님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자료를 준비했었는데 공개불가의 이유로 회의장에서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해당 자료를 받아본 결과 본 의원이 채점한 점수를 제외하고
는 나머지 평가위원들의 점수가 타 참가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 심사에 제가 참가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특별한 경력이 없는 업체가 심사에서 저렇게 높은 점수를 저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에게 골고루 받았다는 건 구청에서 사전에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사에 참가한 다른 사람과 차이 나게 갑자기 점수가 확 높아졌습니다.
참고로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들은 구청에서 다 섭외를 하신 분들입니다.
제가 이 채점표를 받아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평가위원들이 한 업체에다가 최고점을 몰아줬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업체가 경험이나 능력이 출중하지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제가 왜 이 업체가 우리 구청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되는 내용은 또 있습니다. 모니터를 좀 봐주십시오.
사진 왼쪽에 나와 있는 명함은 우리 문화재단 직원이고, 오른쪽은 우리 구청에서 만들어 준 업체대표의 명함입니다. 이 업체가 문화재단에 소속된 업체입니까?
이전에도 이렇게 용역업체에게 문화재단으로 된 명함을 만들어 준 적이 있었습니까? 왜 만들어 주셨죠? 누구의 지시로 명함을 제작해 줬는지 묻고 싶습니다.
의구심이 가는 건 이것뿐이 아닙니다.
제2회 수성빛예술제를 홍보하는 데 있어 구청 직원이 아닌 용역업체 대표가 직접 행사장을 돌며 TV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것은 우리 행사를 총괄한 구청장님께서나 아니면 직원이 해야 되는 게 아닙니까? 왜 용역업체 대표에게 인터뷰를 하게 했습니까?
화면을 한번 봐 주십시오.
화면에 나오는 것은 TBC 굳데이 프라이데이라는 프로그램에 “수성못 빛나는 밤에”라는 그 프로그램에서 약 40분에서 50분 가까이 이번 빛예술제와 관련한 내용을 방송한 내용입니다.
이내용에서는 우리 구청이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이 업체팀장에게 이 행사를 돌면서 작품설명이라든지 이런 것을 다하게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 구청에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상동에 있는 드림나래 아동복지시설에서 드론 퍼포먼스 를 펼치게 됩니다.
이 내용은 홍보소통과의 소개를 통해 지역방송국의 저녁뉴스에도 나오게 됩니다. 사진을 한번 봐 주십시오.
대구MBC뉴스 “드론타고 온 산타”라는 제목으로 뉴스에 방영이 되었습니다. 다음 사진 부탁드립니다.
이 내용은 우리 수성구청의 공식 페이스북에 나와 있던 사진이기도 합니다. 공공기관인 구청에서 한 업체에게 기부를 받아 이렇게 대대적으로 업체홍보를 해 줘도 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위 내용을 정리해 보면 구청 내 많은 부서에서 이 업체에 대해 챙겨 주고 홍보해 주는 데도 우리 구청과 이 업체가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본 의원은 수성빛예술제를 담당했던 위원으로 제1회 수성빛예술제를 마치고 평가회에서 행사의 문제점과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구청장님과 정치적인 소속은 다르지만 구청장님께서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시는 동안 많은 문화를 접하시면서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고
이것을 지역에 접목시켜 지역의 대표 볼거리 축제를 만들고 이것을 통해 대구와 수성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게 목적이라 생각하고 청장님의 생각과 뜻을 적극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축제가 단기간에 자리를 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오랜 기간을 거쳐 많은 시행착오도 겪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동료의원님들을 모시고 다른 지역의 빛축제도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하며 왜 이런 축제가 우리 지역에 필요한지 이해를 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축제를 보고 나서는 저는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구청장님과 집행부는 예산이 부족하다 하면서도 계속 증액을 부탁하였고, 동료의원님들을 어렵게 설득해서 증액을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특정인들에게 후원하듯 펑펑 써버리고 그렇게 해서 부족한 예산으로 메울 것이 없자 작년에 전시했던 전시물들을 창고에 끄집어내서 다시 전시하는 눈속임을 벌였습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주민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정말 빛축제다운 행사를 준비했어야 되는데 우리 구청은 뭘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 시민들과 함께한 작품이라고 설치를 했지만 관람객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작품조차도 못 만들었습니다.
주민분들은 어떠한 작품을 보고 싶어 하는지 또 우리는 어떤 작품을 선보여 주민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낼지 이러한 깊은 고민없이 행사 준비를 그냥 대충 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용역업체는 관리와 능력 부족으로 참가자들한테 아이디어나 종용하고 직접 물품도 구하게 하면서 제대로 된 작업환경도 못만들어 주면서 일부 어린 학생에겐 폭언도 했습니다.
구청 집행부는 또 이러한 사실들을 숨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청장님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저는 이렇게 엉망인 수성빛예술제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구청장님의 말씀대로 주민분들을 위한 행사인지, 특정인들을 위해 선심성 예산을 집행하는 축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난 많은 문제점으로 이 행사를 계속 끌어가야 하는지 청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대책 없이 행사가 계속 계획되고 실행된다면 여기서 그만 멈춰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2년간 구청장님을 믿고 이 행사가 정말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열심히 도왔는데 구청장님의 속뜻과 제 생각의 방향이 서로 많이 달랐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성빛예술제를 감상한 뒤 동료의원님들과 주민분들의 냉정한 평가에 구청장님을 믿고 동료의원님들을 설득한 저는 더 이상 동료의원분들을 볼 면목이 없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평가가 제가 생각한 내용과 같기 때문에 반박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부분을 동료의원님들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청장님께서는 앞서 제가 이야기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 드리니 질문에 답변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첫째, 이번 빛예술제를 준비하며 누가 공공미술프로젝트라는
작품과 예술인들을 선정했는지? 그리고 무슨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둘째, 청장님은 설치되는 작품비용을 사전에 보고 받으셨는지?

셋째, 수성문화재단에서 누가 그리고 왜 용역업체에게 수성문화재단으로 된 명함을 만들어 줬는지?

넷째, 수성빛예술제 홍보방송에 왜 용역업체대표를 출연시켰는지?

다섯째, 용역업체에서 물품을 기부 받아 행사하고 구청 홍보를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일인지?

여섯째, 문화예술과의 엉터리 보고 및 축소 보고에 대해 청장님께서는 어떠한 생각을 하시는지?

이상 위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만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먼저 차현민의원님께서 그동안에 빛예술제에 대해서 관심도 많았고 또 열정과 애정도 많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보는 시각이 남다르다고 생각이 들고요. 애정이 많은 대신에 그만큼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면 지금과 같은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빛예술제를 지금도 많은 주민들께서 걱정하시는데 수성못을 과연 겨울에 황량하게 비워둘 것인가 하는 문제가 첫 번째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수성못과 관련해서 빛을 가지고 연출을 몇 번 했었습니다. 그때 구의회에서 어떤 분이 반대를 하셔서 두 번 정도 전시하다가 멈춰버렸어요.
그 뒤에 수성못이 겨울 되면 황량하고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서 이 빛축제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여러분들 언론에서도 보시다시피 겨울에 그냥 지나가는 도시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빛축제를 하고 있고 빛축제 를 하는데 우리 도시, 우리 수성구가 하는 빛축제는 그런 데하고 다릅니다.
다른 데 빛축제 하는 데는 보여주는 데만 열렬히 매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이나 주로 기업체에 작품을 의뢰해서 굉장한 스펙터클한 규모 있는 작품들을 그냥 전시해서 주민들에 게 이것 보라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해운대라든지 가까운 데 달성군 어디 겨울이 되면 빛 전시 안 하는 데가 없습니다. 거기에 가서 “이것 얼만데 이것 왜 이렇게 했나?” 하게 되면 아마 그것 못할 겁니다.
그렇다는 말씀을 일단 드리고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차현민의원님께서 업체라고 하시는데 우리 박○○씨가 우리가 빛축제 전시를 처음 시작하기 이전부터 수성못에 빛 전시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재단에서 축제위원회를 통해서 그분을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아까 명함에 보면 재단의 예술감독이라고 딱 적어 놓았습니다.
대부분 감독을 임명해서 전체를 관리합니다.
그러면 대행업체는 누구냐, 예일이라고 다른 업체예요.
이 박○○씨는 감독으로 활동했지 소속한 업체를 대신해서 업체의 지위를 가지고 활동한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최고 오해가 많고요. 그런 오해 속에서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일단 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과 작가 선정기준, 박○○씨를 처음에 우리가 대했을 때는 빛축제 구상을 어디 맡겨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구상용역을 어디에 할 것인가, 거기에 미미프로젝트 라고 있습니다. 그게 옛날에 수성못에서 한지를 가지고 공예전시를 했습니다.
겨울에 한지 전시를 했는데 거기에 대표 역할을 하신 사람입니다.
그런 전시를 했으니까 경험도 있고 수성못에 두 번에 걸쳐서 전시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 용역 수의계약으로, 적은 돈으로 용역 받는 것을 심사하는...
아까 심사테이블이 그겁니다. 심사테이블. 그 사람이 그것을 통해서 선정이 된 겁니다. 용역, 구상용역에 그리고 그 테이블에 다른 데서 오신 분들은 저도 면면이 있습니다.
심사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자기가 누구 점수를 최고로 주면 최고 점수는 배제시켜 버려요. 그리고 최저로 누구 준점수도 배제시켜 버려요.
그러니까 중간에 적절하게 준 사람들만 계산이 되는 겁니다. 그렇게 심사를 했고요.
그다음에 다른 사람들 면면을 보니까 뭐냐 하면 다른 사람들은 행사기획이 아니고 대부분 큐레이터 역할을 많이 하신 분들입니다.
큐레이터는 작품... 아까 작가 선정에 왜 외국작품 큰 것 가지고 와서 돈 많이 주고 했느냐, 그런 큐레이터를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 큐레이터보다 아까 미미프로젝트의 박○○씨가 구상용역을 하는 것이 낫다고 선정이 된 겁니다.
그래서 구상용역을 한 후에 구상용역을 했으니까 감독을 박○○씨가 하는 것이 전체 추진하는 데 그래도 안 낫겠나 이래서 그 사람한테 맡긴 겁니다.
그래서 1회도 했고, 2회도 축제조직위원회에 안건 올려서 박○○씨를 축제조직위원회도 승인을 했고 그래서 박○○씨가 총감독으로서 활동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명함에 총감독이라고 찍혀 있는 겁니다. 그리고 총감독의 산하에 예술제니까 1회도 그렇고 2회도 그렇고 작가들의 작품이 들어왔습니다.
작가들의 작품, 예술작품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들어오고 7,000명 정도 되는 빛예술학교에서 어린이와 어른, 또 주민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작품을 만들어서 그리고 이 빛예술제에 우리 직원들이 잘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국가에서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을 많이 쓰라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청소라든지 공원관리라든지 교통정리라든지 이런 데 사람을 씁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 기본적인 것은 다 했어요.
했는데 국가에서 자꾸 더 쓰라고 하는 거예요. 청년들을 주로 활용해서 써라! 이렇게 추가적으로 말씀을 하시니까 우리 직원들이 청년들은 예술프로젝트,
이런 공공근로를 통해서 다음에 경험이 축적이 될 수 있는, 과제들을 줄 수 있는 것을 연구하자!
그래서 문화예술에 투입할 희망일자리사업을, 그게 우리 돈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국시비입니다. 그것을 해서 빛예술제에 200명 가까이를 뽑았습니다.
대구시 전역에. 원래 대구시가 해야 되는데 우리가 했어요.
그래서 전문가도 몇 분 뽑고 그리고 각 대학의 청년들은 대학에서 잘했습니다.
그중에 대학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이 뽑혔는데 원래는 두산평생학습센터에서 일을 하다가, 준비를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전부 모이지 마라! 또 모여라!
이러다가 두산평생학습센터에서 일을 못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갑자기 공간이 비어서 그런 불만도 나오고 한 겁니다.
거기에는 전문가들 한 사람씩 붙였는데 그 전문가도 희망일자리 근로 사람입니다. 그게 지금 희망일자리로 들어와서... 이번에 빛예술제에 참가하신 분들은 왜 작품 아이디어를 내라!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느냐 하면 그런 경험을 통해서 창의적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자고 그 팀장이 부추겨서 그렇게 되었다고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예술작품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어디 가서 쓰레기 줍고 청소하고 이런 것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일이 벌어졌고, 그 뒤에 그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좋은 일과 나쁜일 이렇게 들어왔는데 저희가 전반적으로 보니까 ‘다음에 참가하고 싶다.’ ‘그래도 이것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제가 추가적으로 하나하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외국작가 선정인데 큐레이터를 운영할 수 있는 작가 선정은 작품이 아까 많이 비싸게 되었다고 하는데 작가 선정에 있어서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대구 출신 작가를 많이 선정했으면 안 좋았겠느냐,
그리고 가능한 한 대중적으로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했으면 안 좋겠느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이 작가들을 선정한 큐레이터는 대구에서 대표적인 큐레이터입니다.
누구라고 하면 다 알 수 있는 그런 대표적인, 문화계에서 유명하신 분이에요. 이 분이 선정한 작가 중에 아까 비싸게 줬다 하는 그 작가들은 예술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예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우리가 돈 2,000만원 주고 여기 와서 설치하라 하면 ‘내가 그것 받고 그런 장소에 왜 설치되느냐’ 이렇게 말할 사람이에요.
우리나라 2002년 월드컵 할 때 영국에 BBC가 가장 주목만 한국의 작가가 바로 그 작가입니다. 그러니까 예술성이 엄청나게 높고 심지어 모시기도 힘든 사람들이 에요.
그런데 그것을 수성못 둑에다 설치를 해 놓았으니 이게 주민들하고 공감이 이루어지겠느냐,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예술감독이 너무 과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리고 감독이 하는 일에... 예술은 감독이 하는 일에 간섭을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수성아트피아도 있지만 관장한테는 이래라저래라 할 수가 있어요. 아트피아관장한테는.
그러나 예술작품을 큐레이팅 하는 전시기획가 큐레이터한테는 이래라저래라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정신세계를 다루는,
결을 다루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항상 존중해 줘야 됩니다. 이 작품을 왜 해야 되나? 이 작품 왜 해야 되나? 이렇게 하면 그감독 임명하나마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래서 이번에 이분께서 결론적으로는 거기에 우수한 작품을 유치하고 전시를 했지만 대중과 소통되는 데는 부족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지적에 대해서는, 대중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달게 받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까 용역업체 문화재단 명함 발급한 이 부분은 박○○ 총감독이 용역업체 대표가 아니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그다음에 홍보방송에 용역업체 대표 출연이유인데 홍보방송에 감독이 나가서 우리가 이 축제를 이끌면서 총감독의 그 취지나 이런 것을 발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뮤지컬축제, 오페라축제 누가 인터뷰하고 다 합니까? 감독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터뷰하는 데 구청장 나오라 해도 저는 오히려 삼가는 게 나아요.
감독을 보내야 됩니다. 축제는.
그다음에 용역업체 물품을 기부 받아 행사하고 구청 홍보한 것이 맞는지 이런 문제인데 이때가 크리스마스를 끼고 있었어요.
그래서 감독이 빛축제도 홍보할 겸 사회복지시설, 그 당시 거기에 드론을 띄워서 물품도 갖다 주고 크리스마스에 지역 이웃을 생각해 보자! 이런 취지로 하면서 우리 빛예술제도 홍보한 겁니다.
거기에 우리 돈이 들어갔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거기에 오히려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햄버거, 치킨 또 우리 구에도 마스크 2,500매를 기부했어요.
그러면서 그 활동이 공공성이라든지 또 우리 구청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위배되었다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과 보고 문제인데 우리가 의원님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번호하고 누구 다 주면 좋은데 사실 참 어렵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있어서.
그러니까 개별적으로 전화를 우리가 다해서 동의·비동의, 의원님한테 줘도 되느냐, 그런 것 다 물어서 비동의하는 사람 빼놓고 동의한 사람은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전체 전화를 걸어서 내용정리한 것을 전부다 정리해 놓았어요.
그 사람들이 참여한 희망(공공)근로 아까 신문에 나와서 불만이 많다는 그 사람들의 최종 의견들을 모아서 아마 정리를 해서 차현민의원님께 보고한 것으로 아는데...
대체로 사람들이 하는 얘기들을 봤어요. 한두 분이 “내가 일하러 왔지 여기에 작품하러 왔나!”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뽑을 때 취지하고 좀 다릅니다.
여기에는 예술작품 활동을 시키면서, 우리가 3개월 동안 예술작품 활동을 시키면서 전체 국가에서 주는 월급을 줘요.
그러니까 우리가 청년이나 희망근로에 참여한 사람들의 향후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뜻에서 한 거거든요. 이 사업이
요. 그런 측면에서 이해해 주십사 하는 문제고요.
그다음에 부서의 엉터리보고 및 축소보고라고 말씀하시는데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저희들이 그분들한테 다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서 참석하실 분이 계시면 직접적으로 그때에 참여했던 사람들 다 불러놓고 의원님도 참여하고
우리 직원들도 참여해서 공개석상에서 서로가 그때 어떤 상황이 있었고, 어떠한 취지로 어떻게 되었으며 이런 것들을 한번 듣는 자리를 의원님께서 원하시면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마는 도로를 닦거나 유형의 자산에 대해서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은 무형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돈 가치를 참 많이 따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 시각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페라나 뮤지컬 티켓 하나에 15만원 주고 보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15만원 주고 그 공연 아무것도 아닌 걸 왜보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축제가 그런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하지만 저는 이런 문화는 그런 것을 들이지 않고는, 기다려 주지 않고는 문화가 성숙되고 그런 무형적인 가치가 성숙될 환경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의 추억을 만들어 내고 용기를 만들어 내고 이런 것들이 도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내면을 볼 수 있게 하는 그런 정신적인 문제에서 나온다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해를 해 주시고, 우리가 예술하시는 분들을 좀 더 기다려 주고, 잘못한 점이 있더라도 잘하라고 후원해 주고 그래야만 그 사람들이 설 자리가 있을 겁니다.
안 그러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수 있다 하는 것을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상 답변에 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