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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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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호동 구천지를 매호지로 명칭 변경 제언
회의명
제260회-제1차 본회의(2024.03.05 화요일)
의원(발언자)
황혜진 의원
발언내용

존경하는 41만 수성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산1,2,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행정자치위원회 황혜진 의원입니다.

 

260회 임시회를 맞아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전영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수성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고 계시는 김대권 구청장님과

1,200여 명의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수성구에는 아름다운 산책로와 저수지가 많아서우리는 사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수성구 내 고산3동 저수지 중매호동에 있는 구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구천지,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나십니까?

연꽃이 있는 아름다운 저수지라는 생각보다는

구천을 떠도는이라는 으스스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이와 비슷한 사례로우리 수성구에 황금동이 있습니다.

황금처럼 귀하며 아름답게 빛날 것만 같은 지명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황금동도 지명이 변경된 곳입니다.

황금동의 변경 전 지명은 황천동이었습니다.

황천동과 황금동딱 한 글자 차이인데 어감과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이처럼 지명의 어감이 좋지 않아 바꾼 곳들이 꽤 있습니다.

대구 파산동은 호산동이 되고경기도 안성시 죽일면은 일죽면이 되었습니다.

본 의원이 조사해본 결과구천지명칭의 유래는 구전으로 전해질 뿐,

정확하게 명문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구천지라는 명칭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구천지는 정말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생각을 담는 길 2코스 매호천길에 포함된 산책로이자도심 속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연꽃 명소입니다.



산책 중간중간 벤치에서 쉬어갈 수도 있고,



저녁에는 야간 조명으로 감성적인 산책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구천지라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볼 생각조차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과 고산을 비롯한 수성구 주민들께서도 구천지를 방문해보시고서는

실제로 와보니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다.’는 반응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구천지지명을 매호지로 변경하는 것을 제언합니다.

근처의 욱수동에 있는 욱수지연호동에 있는 연호지도 지역명칭을 쓰고 있으므로

매호동에 있는 구천지를 매호지로 변경하면 저수지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지역명으로 저수지의 이름을 정하여 통일감까지 줄 수 있습니다.

2022년도에 수성구에서 주민여론 및 지역정서에 맞게 개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명칭을 변경하는 지명 제·개정 사업을 진행했는데,

구천지를 매호지로 변경하는 것은 이 사업의 추진 목적과도 부합합니다.

지명을 변경하는 방법은먼저 시설물 관리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수성구 지명위원회에 지명 변경 신청을 하고,

구 지명위원회에서 시 지명위원회에 신청을 하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시 지명위원회에서 가결이 되면 명칭이 변경됩니다.

지명 변경을 통해 아름다운 구천지가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가 될 뿐만 아니라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 또한 지켜줄 수 있다면,

주저없이지명 변경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 지역 주민들이 지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누리지 못했던 구천지의 아름다움을 한껏 누리고 계절의 아름다움 또한 만끽할 수 있도록

지명 명칭 변경 건을 촉구하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