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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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범어2동, 3동, 만촌1동을 지역구로 둔 사회복지위원회 소속 남정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역 내 우수한 생태자원과 문화예술자원을 연계한 문화와 함께하는 도심 속 테마거리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올 한해 저는 수성구의회 관광발전연구회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의 우수 고유자원을 활용한 관광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수성구도 구청장님의 핵심사업인 생각을 담는 길, 생각을 담는 공간 등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생태자원과 문화자원이 진면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우리 구의 수많은 관광자원이 오랫동안 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시’는 여우의 경상도 사투리로 과거에 여우가 많이 출몰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백로 서식지가 있는 지역의 아름다운 보석 같은 공간입니다.
야시골 공원은 도심 속 바쁜 현대인들에게 힐링 공간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에는 옥상정원을 품은 범어도서관, 정호승 시인을 테마로 한 정호승문학관, 예술인들의 창작·전시공간인 아트웨이, 부엉이를 테마로 한 ‘휴르’ 박물관, 자수를 테마로 한 ‘수’ 박물관.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우수 자원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며 거리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하고, ‘로컬 브랜딩’을 거친다면 우리 지역의 특화된 정체성을 형성하고 지역활성화를 불러오며
따라서 본 의원은 야시골 공원을 중심으로 인근의 문화예술 자원과 수성구 캐릭터 콘텐츠를 연계·활용한 가칭 ‘문화와 함께하는 도심 속 테마거리’를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주요내용으로 첫째, 스토리텔링을 통한 문화예술 작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테마거리에 전시하여,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산책로를 걸으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도심 속 천연자원인 야시골 공원의 장점을 살려 문화작품 전시, 산책로 꽃길 조성, 작은도서관 운영, 캐릭터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결한다면
이는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지역 전체가 더욱 역동적인 곳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본 테마거리 조성은 경제적 측면에서 지역의 관광객 및 생활인구 증가, 연계관광의 활성화, 관련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발전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측면으로 교통, 환경, 사회서비스 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 장기적으로 지역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측면으로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기회를 확대하고, 문학관, 예술공간, 도서관, 박물관, 공원, 인근 상권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우리 수성구 인근의 김광석 거리가 생긴 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이미지를 형성한 로컬 브랜딩의 성공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성공한 테마특화거리를 보면 단순히 걷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정보 및 역사에 관한 이야기 또는 배움의 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와 함께하는 도심 속 테마거리가 조성되면 그에 못지않은 거리가 되어 명실상부 수성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테마거리가 될 것입니다.
행복수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테마가 있는 지역 내 생태·문화자산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만의 도심 속 테마거리 조성에 구청장님 및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