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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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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동 두산교·공원·건축물 명칭 변경에 대하여
회의명
제256회-제1차 본회의(2023.06.12 월요일)
의원(발언자)
조규화 의원
발언내용

   존경하는 41만 수성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성동, 중동, 상동, 두산동을 지역구로 둔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조규화 의원입니다.
   수성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시는 전영태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여러분들의 활기찬 의정활동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또 행복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김대권 구청장님과 자랑스런 우리 1,200여 명의 관계공무원의 노고에도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호국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가슴깊이 새기며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의 자손으로서 미약한 힘이지만 나라와 지역을 위해서 반드시 꼭 필요한 봉사자가 되겠다고 다짐도 해 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상동에 현존하고 있는 명칭변경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수성구의 공원, 공공건축물 명칭의 변경과 앞으로 지정될 공원, 공공건물의 명칭 선정방법에 대해서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고유성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 이름을 붙이면 다음에 바꾸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래서 이름을 정할 때는 신중히 검토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름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명칭이라는 것은 역사와 개성, 명예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신천변 교량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중동에서 시작하는 중동교, 상동에는 상동교, 두산1·2교가 있으며 파동엔 용두교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구청장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매년 동 방문 때마다 주민들이 건의하는 민원 중 하나입니다.
   상동에 현존하고 있는데 왜 두산1·2교라고 부르느냐? 두산1·2교 명칭을 변경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뚜렷한 답변이 없는 답답한 현재 실정입니다.
   상동에 현존하고 있는 교량을 상동교라고 부르고 있으니 두산1·2교를 상동1·2교라고 변경하자는 것입니다.
   본 의원이 아직까지 두산1·2교 명칭변경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나름 조사해본 결과 두산1·2교 관리는, 신천 교량의 관리는 우리 수성구청의 업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처음 두산1·2교라고 이름 지었을 때 어떤 사유인지 알고 계십니까?
   만약 두산1·2교의 명칭을 변경할 수 없다면 이유는 무엇이며, 또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수성구에는 129개소의 도시공원이 있고, 96개의 공공건축물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수성구의 공원과 공공건축물의 명칭을 살펴본 결과 단순히 공원, 소공원, 어린이공원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경로당의 명칭도 행정관리 편의상 숫자순으로 제1경로당, 제2경로당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중하게 명칭을 결정해야 하나 법령에 따로 지정하는 기준이 없어 관례상 지역명이나 도로명 또는 단순한 순번으로 명칭이 부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명과 도로명을 명칭으로 지정하다 보니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상동에는 상동공원경로당이 있습니다. 상동공원경로당이라고 하면 상동공원경로당 옆에 상동공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시지는 않습니까?   


   그렇지만 상동공원경로당 옆의 어린이공원은 희망어린이공원이라 명명되어 혼란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명칭 때문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구청장님께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새롭게 조성될 도시공원의 경우에 ‘도시공원 명칭 제정 계획’을 수립하여 절차에 맞게 도시공원 명칭 공모 실시를 하고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서 도시공원의 명칭을 결정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시공원은 그 지역주민들이 함께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을 제일 잘 아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기존의 오해 소지가 있는 공공건축물 명칭도 주민 공모 등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변경해 나아갈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명칭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연상 작용과 함께 사람들의 인상에 남는 이미지 메이킹 작용 때문에 수성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요인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가에는 명전기성(名詮其性)이라 하여 ‘이름에 그 본성을 담는다.’라고 하였고, 성서에는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다”라고 하였습니다.
   명칭변경을 통해 수성구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 문화적 가치가 잘 드러나는 구민 친화적 수성구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