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5분자유발언

  • 홈
  • 회의록
  • 5분자유발언
프린트
제목
대구명복공원의 시설 현대화 및 지역주민 혜택 촉구
회의명
제253회-제2차 본회의(2022.11.30 수요일)
의원(발언자)
최명숙 의원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수성구의회 도시보건위원회 소속 최명숙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전영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행복수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김대권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 수성구민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도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대구명복공원의 시설 현대화 및 지역주민을 위한 혜택을 촉구하기 위해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시립화장장인 명복공원은 지난 1925년 남구 대명동에 처음 건립된 이후 1966년에 현 위치인 수성구 고모동 4만5,349m² 부지에 건립되었으며, 화장로는 당초 6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증설을 하면서 1986년 3기, 2007년 2기를 각각 증설해 현재는 11기로 하루 최대 45구까지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화장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당시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하루 화장건수는 41.9구, 연간 1만5,313구를 소화하면서 가동률은 93%대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작년 3월에는 대구의 3일차 화장률이 14.6%까지 떨어져 ‘화장대란’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대구 유일의 화장장인 명복공원이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쏠림으로 인해 유족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유족들이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인근 지역으로 이른바 ‘원정 화장’을 떠나는 안타까운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대구시의회에서는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명복공원은 1년에 최대 1만6,425구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어 수성구민뿐만 아니라 대구시민 및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화장을 선호하는 장례문화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매년 2.9%씩 화장 건수가 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만6,733구로 최대 가동능력치를 초과하게 됩니다.
   포화상태가 예상되면서 화장로를 이용하는 유족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지만 대구시에서는 명복공원 인근 주민들께 충분한 설명과정이나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해 명복공원의 화장로 증설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은 현재 표류 중에 있습니다.
   대구시는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에 관한 갈등 및 관리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수성구에서 요구한 복지관과 요양원, 실버타운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모아 둔 노인복지타운을 바탕으로 주민공청회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추진해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 수성구에서는 대구명복공원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우리 수성구민의 권리를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주민의 재산권과도 직접 관련이 있고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재산권 보호와 함께 구민들이 납득할만한 인센티브 방안도 꼭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관내 주민이 이용하면 시설 사용비의 일부를 보전해 주거나 또는 다른 지역 화장장을 사용할 경우에 혜택을 지원하는 ‘지자체별 화장 장려금’처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명복공원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 및 주민공간을 확충하는 등 지역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거라 생각합니다.
   포화를 앞둔 명복공원 현대화사업은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구민들의 어려움을 구청장님께서도 더욱 잘 살펴주셔서 성실한 대안을 대구시에 제안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