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5분자유발언

  • 홈
  • 회의록
  • 5분자유발언
프린트
제목
커뮤니티 가드닝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
회의명
제246회-제1차 본회의(2021.11.15 월요일)
의원(발언자)
황기호 의원
발언내용

   오늘 제246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년차까지 진행돼 온 커뮤니티 가드닝 사업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커뮤니티 가드닝 사업 내용을 보면 지원 대상으로 23개동 커뮤니티를 선정하여 동별 일괄 1,000만 원으로 연간 사업비 2억 3,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2020년 시작으로 올해까지 2회차로 4억 6,000만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사업 과정으로 수성 정원학교 수료한 시민, 마을정원사를 통한 특색 있는 마을정원 만들기와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 가꾸는 마을정원 조성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주 사업 내용입니다.
   추진체계에서 볼 때 교육지원과에서는 마을정원사 교육을 통해 식재와 관리 등의 교육을 하며, 시민정원사 활동 지원에서 동아리 형성과 매니저 역할과 성과 공유회 개최를 담당하고 있으며, 행정지원과에서는 공동체 및 가드닝 지원으로 사업추진 및 장소 발굴 협의를 하며, 사업공모 및 보조금 지급을 하고 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정원 조성 장소 발굴과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하고 마을정원 관리 제반사항을 지원하며 시민·마을정원사는 커뮤니티(공동체) 구성과 마을정원 장소 발굴, 정원 디자인 및 조성 그리고 정원 관수 및 관리를 하는 4단계의 추진체계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단계를 하나로 일원화할 행정의 필요성을 제안합니다.
   사업성과 자료보고에서 2021년 10월 기준에서 각 동별 7명에서 15명 정도로 참여 인원이 306명으로 40개소의 정원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교육지원과에서 하는 “수성 정원학교 운영”을 통해 수성구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발생으로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가운데 자연과 사람의 공존 문화 조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 시민활동가 양성 즉, 시민 정원사, 마을정원사 양성이며, 마을정원 조성사업, 학교정원 조성 프로젝트, 가드닝 평생교육기관 지원, 시민정원 지도 제작 및 정원 투어가 있습니다.
   교육내용으로 정원의 이해, 철학, 장소 발굴, 정원 디자인, 정원 관리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육 인원으로는 23개동 281명이 수강하였으며 10월 기준으로 248명이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마을정원사 회장단 간담회 내용을 언급하겠습니다.
   사업 방향에서 첫째, 동별 일괄적인 금액(1,000만 원) 지급은 잘못 되었다. 둘째, 신규 사업지 발굴보다 2021년 조성지에 대한 업그레이드 특히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화분 종류에서 기존 플라스틱 및 인공적인 재질 및 구조물에 대한 교체가 필요하다. 네 번째로, 식재 꽃나무 보강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 급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신규 사업지는 필수적이다.
   마을정원사 커뮤니티 인원 추가 수요조사에서 추가적인 마을정원사 수요파악을 해야 한다.
   보조금 예산편성 기준에서는 각 마을정원사 커뮤니티별 차등적용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예산 범위 내로 1,000만 원에서 1,500백만 원으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일반수용비 즉 재료비, 활동비(실비), 부대비 등등의 내용으로 간담회를 가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23개동의 마을정원사 활동에서 잘하는 동을 볼 때 장소 선정과 꽃나무들이 계절별 조화롭게 가꾸어 아름다운 정원들이 만들어져 사후 관리까지 잘 이루어져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어 주민들과 함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동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느 어느 동네라고 얘기하기는 뭣하지만 주민들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 예산이 일부 잘못 쓰이는 것 같아 관리 감독 및 재점검을 하여 목적과 취지에 맞게 제대로 된 사업으로 진행되길 희망합니다.
   몇 개의 사진을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4장의 잘하는 동을 예를 들어 사진을 갖고 왔습니다.
   (자료 화면)
   잘하는 동을 예로 들자면 매주 하나의 요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회의와 소통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며 봉사로 잡초 제거, 꽃식물 보강과 함께 물주기를 통해 관리가 잘되어 아름답고 훌륭한 정원이 탄생되어 있고, 잘 못하는 동에는 사진 하나...
   (자료 화면)
잘못한 사진을 하나 갖고 왔는데 이 동에는 한 번의 조성으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예산 낭비의 잘못된 사례가 되어 안타깝습니다.
   예산의 사용이 사업의 취지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일부 꽃집 업자 위주의 사업이 진행되는 주어진 예산을 쓰고 보자는 안타까운 동이 있다는 부분이 가슴 아픕니다.
   마을정원사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지역의 어느 한 분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겠습니다.
   “마을정원사 2021년 활동 소회에서 좋은 의미의 시작과 출발에 의미를 부여하며 첫 1년간 활동 중 문제점을 심층 분석하여 보완 조치해야 하며, 그러나 열심히 봉사하려는 인원도 다수여서 희망적이기도 하다”라고 소회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문제점으로는 마을정원사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미약하다. 선발과 교육도 형식적이다. 시민정원사가 마을정원사를 리더하는 계획이었으나 시민정원사 역할이 미비하여 조기에 많은 인원이 이탈하였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회원 간 의견 차이로 인한 대립이었다.
   의견으로 첫째, 중장기 5년 계획을 수립하여 정원을 잘 아는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장·단기 계획수립이 필요하며 둘째, 정원은 매 순간 변하는 생물이므로 행정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다. 세 번째, 일정 수준의 교육을 통과한 인원에 한해 선발하고 꾸준한 실습 교육을 통해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네 번째, 각종 교육단체를 활용, 예를 들어 ‘대구 도시농업센터 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로 선발하는 필요성을 제기도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전문작가 가드닝 즉 스타일리스트 등과 협업으로 정원조성이 필요하다. 여섯 번째, 아름다운 정원을 찾아보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장기간 꾸준한 교육으로 진정한 마을정원사 육성이 관건이다. 일곱 번째, 실습 교사와 장소가 필요하다. 여덟 번째, 봉사자들이 상당한 노동과 시간을 투자하므로 명예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배려도 매우 중요하다.
   이상의 인터뷰 내용을 담당 부서에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본 의원이 몇 개동에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수정되어야 할 부분을 몇 가지 나열하고 수정되어 제대로 된 사업이 진행되길 기대하며 본 의원의 소견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대상지 선정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단체장 및 참여자의 심사숙고한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공한지를 선정하여 동네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소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특정 개인의 사업체나 시설물에 국한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두 번째로 꽃식물을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계절에 필요한 장소와 잘 어울리는 꽃식물이 되어야 보기도 좋고 아름다운 명소가 된다고 봅니다.
   세 번째로 이제부터는 장소 발굴보다 2년간 조성한 사업지의 사후 관리에 중점을 두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꽃식물로 정원을 조성하였다 한들 물주기, 전지 등 가꾸지 않으면 정원의 이미지를 잃어버리고 풀밭이 되고 잡초가 됩니다.
   네 번째로 사후 관리 방안에서 관수 시설 즉 스프링클러 설치가 반드시 되어야 관리가 용이합니다. 특히 6월에서 9월 사이 기온이 30도 이상일 경우 화초의 정상 발육을 위해서 하루에 1회 이상 물을 주어야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전문 관리자 지정이 필요합니다. 마을정원사를 활용한 주기적인 관리사 아니면 단체를 통한 관리자 지정이 필요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의미에서 접근을 고려해 볼 듯도 합니다.
   참고로 저의 지역구인 야시골공원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한 분을 사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공원녹지과에서도 잘 알고 있는 야시골공원에 꽃식물에 관심과 조예가 깊은 박 모 어르신이 자진해서 자기 사비를 들여서 꽃과 식물을 심으며 관리를 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이런 분들을 발굴하여 조금의 활동비만 보조해 준다면 금상첨화의 일자리 창출과 아름다운 정원 및 공원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섯 번째로 동별 발표회를 통한 성과보고회가 필요합니다. 성과보고회를 통해 잘한 동은 인센티브를 주며 롤 모델이 되어 더 알찬 사업이 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곱 번째로 계획성과 타당성 있는 사업이 진행되는 동으로 유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덟 번째로 시민정원사가 컨트롤하여 마을정원사가 활동하는 시스템의 활동 점검이 필요합니다. 지금 시민정원사가 활동을 접고 왜 그만두는지 행정적으로 한 번 고민을 하여야 합니다.
   아홉 번째로 예전 문희갑 시장 때 마을정원사 양성사업이 1년 과정으로 너무 길어서 실패한 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행정만으로 기획, 설계해서는 백번 실패하는 과오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정원을 잘 이해하는 사람 플러스 지식을 갖춘 행정 즉, 지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본 사업의 시작은 주민들과의 공동체 문화 확산의 기여도에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며 이상에서 언급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한 번쯤 점검하여 취지와 목적에 맞는 제대로 된 사업이 이루어지길 희망하면서 본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