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5분자유발언

  • 홈
  • 회의록
  • 5분자유발언
프린트
제목
북테라피가 치매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회의명
제245회-제1차 본회의(2021.10.06 수요일)
의원(발언자)
김영애 의원
발언내용

      오늘 본 의원은 현대사회의 고령화와 치매노인의 급증에 따른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초기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노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도 12분마다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8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입니다.
   (자료 화면)
   이에 정부는 2008년 9월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2차에 걸친 치매 종합관리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고, 국회는 2011년 8월 「치매관리법」을 제정하였으며, 보건복지부는 2012년 5월 국가치매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을 지정했습니다.
   중앙치매센터는 우리나라 17개 광역치매센터 및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지원하고 치매 관련 연구사업, 치매 예방·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 및 보급, 치매 정보·통계의 수집·분석과 제공, 관련 전문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비약물 치료에 대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와 더불어 2021년 9월 현재 366개 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하여 운영 중입니다.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이란, 지역 주민에게 전문서적과 자료를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여 부정적인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지정하고 있습니다.
   수성구에는 범어, 고산, 용학도서관이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지정되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의 실현 차원에서 책과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접근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료 화면)
   범어도서관은 찾아가는 독서치유 ‘책으로 떠나는 행복기억여행’ 프로그램 운영 및 기관 협력모델 제시를 위해 수성구 지역 내 경증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지역사회 노인기관과 공공도서관 간 협력모델 개발·운영을 위해 다양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치료사 양성과정을 통해 재능기부 모임을 조직하고 치매노인대상 독서 프로그램의 연구와 교안 개발, 수업 후 강사들이 모여 피드백을 진행하며 노인들의 반응 및 수업상황을 일지 등에 기록해 치매노인들의 변화하는 상황들을 해당 기관에 알려주며 매 차시 상황에 맞는 교안개발 그리고 학습자료, 놀이기구, 추후 활동 등을 서로 공유하며 찾아가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으로 경증치매노인들이 인지 부족 및 집중력 분산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 중 사회복지학, 심리학, 보건의료학 전공자 또는 사서자격증 및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모집하여 이론교육을 통해 독서치유 재능기부 활동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독서치유를 진행해 수성구 관내 고산재가노인지원센터 그리고 대구재가노인지원센터, 대구시지노인병원, 시지재가노인지원센터, 마야기억학교, 화성재가노인지원센터 등 노인시설 6개소의 경증치매노인 155명을 대상으로 독서치유 재능기부활동가들이 방문하여 책 읽어주기 및 체험활동을 통한 독서치유수업을 진행해 우울증 감소 및 치매예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료 화면)
   또한 범어도서관 내 프로그램인 치매예방형 공모사업 ‘수성북테라피’는 2021년 5월 치매예방형 문화예술치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2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65세 이상 치매의 위험이 있는 노인 및 경증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과 치매안심센터 경증치매노인 대상으로 회상기억 인지 그림책 독서치료를 진행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치매 관련 정보제공으로 치매친화적 사회구축과 치매예방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예방 및 극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자료 화면)
   따라서 지역의 소외계층 및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독서치유는 전통적인 상담치유와 더불어 언어를 매개로 수행되는 촉진활동과 함께 언어의 힘을 이해하고 신뢰하며 언어를 활용해 치유하도록 하며, 그림자료나 악기 등과 같이 회상기억에 도움이 되는 모든 예술장치들을 활용해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해 능동적 생활방식으로의 변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공도서관, 수성구보건소, 노인복지기관 등의 협력을 통해 지역 치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북테라피 활동가 양성 등 다양한 치매예방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와 수성구,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나라와 수성구가 구현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