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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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산1·2동 출신 국민의힘 자전거 타는 구의원 김태우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수성구형 공영자전거 운영과 함께 자전거 타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겠습니다.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신인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서울시 공영자전거 ‘따르릉’을 타고 국회에 출근하는 모습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제가 사전에 준비한
공영자전거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평소에 자전거를 많이 타시나요? 저는 평소에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닙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지방선거 때는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자료 화면)
이유는 1톤 트럭으로 골목을 다니면서 저속으로 운행 시에 발생하는 매연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분출로 인해서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트럭을 임대하지 않고 전기자전거로 지산동 지역을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주민분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었고, 여러 언론에서도 자전거를 유세차로 사용하는 선거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주변에 경치 좋은 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내가 자전거가 없어서 일부러 경산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녀야 된다는 점입니다.
카카오자전거는 스테이션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플로 내가 위치한 곳과 가장 가까운 곳의 자전거를 찾아서 대여하고, 반납도 이용 후 도착지에 세워두고 떠나면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자료 화면)
그리고 아무 곳에나 방치를 하다 보니 차량 통행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의 통행에도 방해가 되고 주차문제도 함께 거론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수성구형 공영자전거 운영을 제안합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아내가 자전거가 없어서 매번 경산에서 운영하는 공영자전거 ‘행복두바퀴’를 통해 자전거를 대여해서 라이딩을 즐깁니다.
경산에서 수성구로 넘어와서 매호천을 지나 다시 남천을 통해 경산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선호합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면 요금은 1,000원밖에 지불되지 않습니다.
(자료 화면)
스테이션 방식으로 운영해서 정해진 위치에서만 대여와 반납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여와 반납에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위탁받은 업체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자전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다 보니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면서 ‘특정업체 배불리기’만 해 준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꼭 해결되어야 되는 과제들이 있습니다. 현재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도로를 재정비하고, 필요하다면 구간을 확장하거나 새롭게 자전거길을 설치했으면 합니다.
(자료 화면)
특히 수성못에서 진밭골로 향하는 지산 범물 지역의 자전거도로는 이름만 자전거도로일뿐 사실상 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자전거와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의 안전모 착용 의무화, 인도 주행 불가 등 도로교통법이 강화된 부분도 고려해서 사업을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우리 수성구에서도 자전거를 소유하지 않아도 경제적인 비용으로 자전거를 대여하고 우리 구의 명소들을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누구는 “이제 와서 자전거는 너무 식상한 것 아니냐?”라고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우리의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생각하면서 수성구의 아름다운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친화도시 수성구를 기대해 봅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