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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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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심코 쓰다 버린 마스크의 환경 오염에 대하여
회의명
제243회-제1차 본회의(2021.06.10 목요일)
의원(발언자)
최진태 의원
발언내용

안녕하십니까?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우리 수성구민 여러분과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조규화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님,

노심초사 연일 구정업무에 노고가 많으신 김대권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만촌2·3동 지역구 출신 최진태 의원입니다.
매일 우리가 쓰고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가 하루에 2,000만 개 연간 73억 개가 국내에서 버려지고 있으며,

마스크의 위험성에 대하여 모 일간지의 보도내용에 의하면 이 많은 숫자의 마스크가 아무런 재활용 없이 전량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스크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우리 정부에서도 분리 배출하라는 말은 없고 지방정부나 어느 시민단체도 아직까지 위험성을 모르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할 뿐이고 노상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마스크를 평균 2, 3일에 1개씩 쓰고 버리며 4인 기준 한 달 평균 52개를 쏟아낸다고 합니다.
참고로 어느 환경단체 조사에 의하면 전국에 쏟아지는 담배꽁초가 하루에 1,200만 개라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담배필터에도 이러한 플라스틱 재질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많은 양의 담배꽁초가 30% 정도는 땅에 매립이 되고 나머지 70% 정도는 소각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필터를 여러 겹 더한 마스크의 주요 재질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PP)이라는 점입니다. 약사법에 따른 포장 표시사항을 보시면 알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소재 특성상 땅에서도 잘 썩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서울 모 대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마스크의 주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이 땅속 미생물을 통해 완전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0년 정도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예로 보면 우유팩이 썩는 데는 5년, 나무젓가락은 20년, 금속 캔은 100년으로 용해되는 시간보다 훨씬 더 길고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소각을 한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 소재의 성분 1t을 소각할 경우 페트병보다 3배가 넘는 3.07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코로나가 끝난다 해도 봄이면 찾아오는 심한 황사 현상으로 마스크는 평생 우리와 함께 해야 할 도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심각한 마스크의 환경 문제에 대하여 정부에서도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우리의 국민들도 지금이라도 마스크 한 장이라도 아껴 쓰고, 속마스크와 겉마스크를 병행해서 일회용이 아닌 될 수 있으면 오래 쓰게 하고,

길거리에 버려지는 마스크를 철저히 수거해서 관리하고 자원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마스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 훗날 우리 후손에 물려주는 자산이 경제적인 부보다는 깨끗한 환경, 건강한 삶을 후손에 전달하는 것이 최고의 유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