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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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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촌동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회의명
제231회-제1차 본회의(2019.08.27 화요일)
의원(발언자)
류지호 의원
발언내용
저는 현재 만촌3동이 처해 있는 교통의 문제점과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발언해 보려 합니다.
만촌3동은 대학교 하나, 고등학교 셋, 중학교 둘, 초등학교 하나가 한 곳에 모여 있는 전국에서도 유례를 찾아보 기 힘들 정도로 동일 지역에 다수의 학교가 군집한 학군밀집지역입니다.
만촌3동 성당 앞 청수로로 빠져나가는 도로는 아침마다 학생들 등교차량에 출근차량이 뒤엉켜 지독한 교통체증 이 매일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담티역 방향 만촌동 출입로를 포함한 네 군데 출입로 모두 편도 1차선으로 출근시간에 담티역으로 빠져나오 는 차량은 100m 이상 한 줄로 늘어설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만촌동 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은 현재 올 10월에 입주예정인 삼정그린코아 770세대를 포함해 경주건 설에서 추진하고 있는 600세대, 그리고 32정비구역 900세대를 포함한 약 2,300세대의 건축이 진행 예정입니다.
그리되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이 지역의 교통이 마비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인구의 증가에 따른 교통, 주택의 수요, 문화와 교육 등의 사전예측이 정확하게 이 루어져야 하며 그중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등이 건축된 이후에는 신설도로나 기존도로의 확폭이 힘들기에 더욱더 치밀한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만촌3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에 있어서 도로의 신설 및 확충에 대한 내용은 어디 에도 없습니다.
오히려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만촌동 883-38번지 일원 부지 내에 교학로15길 기존도로를 없애겠다는 시행사 의 계획에 지역 주민들은 연일 수성구청 앞에서 시위를 하였습니다.
해당 지역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약 한 시간 동안은 그야말로 교통체증을 넘어서서 교통마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어떻게 교통영향평가에서 3시간 동안 차량 6대가 지나갔다는 말도 안 되는 조사결과가 나왔는지, 또 그렇게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되는지, 본 의원은 심히 답답함과 분노를 표합니다.
아파트 등 주택은 건축을 하면 짧게는 30년 길게 잡아도 50년이 지나면 재건축 등을 하게 되지만 도로는 우리의 다음세대가 이용하게 될 수도 있는 만큼 긴 시간 동안 공공의 자산입니다.
해당 도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묵살된 채 사업이 진행되어서는 결단코 안 된다고 말씀드 립니다.
지역개발이라는 명목 하에 축승인만 내어주고 이에 따른 도로확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존 주민이나 새로 입주하는 주민들은 최악의 교통지옥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재개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 지역에 늘어나는 인구수에 비례하여 도로, 학교, 편의시설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치밀한 사전 계획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최우선순위에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선진 행정의 수성구가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발언을 마 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