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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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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 언론보도 내용으로 본 호텔 수성에 대하여
회의명
제223회-제2차 본회의(2018.04.04 수요일)
의원(발언자)
황기호 의원
발언내용
존경하는 44만 수성구민 여러분, 김숙자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
저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앞날에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구정업무 추진을 위해 열정을 다하시는 홍성주 구청장 권한대행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사랑의 발걸음으로 함께 해 주신 방청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범어2동, 범어3동, 만촌1동 출신 도시보건위원회 소속 황기호의원입니다. 제7대 수성구의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숙자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호텔수성에 대한 지역 언론보도와 방송내용을 확인해 보고 보다 더 투명하고 더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리기 위해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2018년 2월 9일 수성구의회 제22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석철의원님께서 호텔수성의 준공과 교통여건에 대한 구정질문과 구청장의 답변 이후에도 호텔수성의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수성구의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 호텔수성의 부대시설인 컨벤션동의 증축공사가 마무리되고 사용승인이 신청되면서 지역 언론과 방송에서는 연일 호텔수성 기사를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남일보의 2월 23일 자 “호텔수성, 조건 안 갖추고 오픈 홍보 말썽”이라는 제하의 기사입니다.
‘호텔수성이 증축사업의 허가조건인 도로확장, 착공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신축 건물의 예식장과 나이트클럽 오픈 홍보를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매일신문 2월 23일 자 “호텔수성 일부 시설 임시사용 재추진”이라는 기사입니다.
여기서 구청 의견을 정리하면 ‘호텔 측이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임시 사용승인을 신청할 경우 거절할 명분이 없다. 토지보상비까지 낸 상황에서 완공된 건물을 쓰지 못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영남일보 2월 26일 자 “컨벤션센터라던 호텔수성 증축 건물 성인나이트 등 상업시설에만 입점 예정”이라는 제하의 기사입니다.
‘호텔수성이 컨벤션센터라며 증축사업을 추진해 온 건물이 컨벤션 기능은 온데간데없이 각종 상업시설로만 채워질 예정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졌다. 호텔 측은 최근 이런 비판적인 시각을 의식한 듯 컨벤션센터의 명칭을 수성스퀘어로 바꿨다.’라는 내용입니다.
호텔수성 관계자는 ‘대구가 관광도시가 아니다 보니 국제회의 유치에 한계가 있어 명칭을 변경했다.’라고 하였습니다.
매일신문 2월 26일 자 사설입니다. “호텔수성 증축 논란에 끌려다니는 대구시, 수성구청”의 제목입니다.
‘호텔 측이 당초 준공 조건인 행정기관과의 공적 약속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호텔영업을 위한 사적 이익 추구를 앞세워서다. 그런데 호텔수성 증축과 관련해 빚어지는 일에는 의심스러운 일이 여럿 있다. 먼저 행정기관이다. 호텔수성의 증축은 주변 교통체증을 비롯한 여러 민원과 문제를 일으켰다. 그래서 이를 해소할 조건이 제시됐고 호텔 측이 받아들여 공사는 시작됐다. 그러나 호텔 측이 정작 지켜야 할 조건이행은 공사 진척에도 아랑곳없이 무소식이었지만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세금이 들 일은 앞서서 착착 실천했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2015년 허가 당시 호텔 측이 약속한 호텔수성 네거리에서 불교한방병원 275m 구간 도로 확장 추진이 그렇다. 호텔 측은 올 1월에야 겨우 토지보상비 추정금액 31억 4,400만원을 구청에 냈을 뿐이다. 앞서 대구교통대책추진단은 지난해 12월 대구시와 수성구청이 150억원을 들여 유원지 주변 3곳 도로를 확장토록 결정했다. 호텔 측은 애초 주차장 예정 지하공간을 위락시설인 나이트클럽 등으로 용도변경까지 했다. 이번 증축과 관련해 행정기관의 행정은 불투명 투성이다. 겉으로 드러난 몇 가지만 봐도 합리적이거나 상식적인 행위가 아니다. 되레 의혹만 짙게 했다. 특히 올 6월 지방선거로 공교롭게 수성구청은 구청장, 부구청장이 앞다퉈 떠났다. 사실상 행정공백이다. 임시 사용신청 등은 이를 틈탄 노림수는 아니겠지만 더욱 경계할 일이다.’라는 기사내용입니다. TBC 2월 28일 자 보도내용입니다.
“수성호텔 나이트 의혹 증폭”이란 제목으로 ‘2014년 11월 컨벤션센터 최초 증축인가 당시 지하1층 용도는 213대 주차장인데 1년도 안 된 2015년 8월 관광공연장 나이트클럽으로 용도가 바뀝니다.’ 구청의 의견은 ‘관광진흥법에 보면 호텔 부대시설로써 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유흥주점 나이트클럽도 가능한 사항이다.’고 말했습니다.
문화관광체육부 관계자는 ‘그 목적에 맞는 업종인지 여부의 판단과 건물의 위치라든지 이런 판단은 호텔 등록기관의 장이 하는...’
‘수성구청이 수성못 분위기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나이트클럽 입점을 허락해 주고 여론이 악화되자 관련법 핑계를 되며 책임을 떠넘기는 겁니다. 게다가 나이트클럽 용도변경에 대해 의회는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알리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수성못을 대구의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수성구청이 성인 나이트클럽 입점을 허가한 것을 두고 호텔과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3월 2일 자 영남일보 “대구시가 호텔수성 증축 문제 직접 챙긴다.”입니다.
‘호텔수성의 증축사업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대구시가 직접 나서 챙기기로 했다. 증축건물 오픈 때 우려되는 교통난과 과도한 상업시설 조성 등의 문제가 수성못 이용객 및 시민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입니다.
경북일보 3월 6일 자 “수성호텔 컨벤션센터 일부 사용 논란 진실은?” 제하의 제목입니다.
‘대구 도심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수성호텔이 최근 컨벤션센터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을 앞둔 가운데 일부에서 각종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하였다.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호텔 측이 당초 허가조건과 달리 컨벤션센터의 사용용도를 무단 변경해 나이트클럽 등 상업시설만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교통 해소를 위한 도로확장도 끝내지 않은 상황에서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는 입장이다.’라고 하였습니다.
TBC 3월 6일 자 보도내용입니다.
“성인 나이트 위치 변경 구청 묵인해 줬나?”입니다.
‘수성호텔 성인 나이트클럽이 수성못 앞으로 옮겨진 과정을 수성구청도 알고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초 나이트클럽은 수성못과 떨어진 주차장 부지에 계획된 것입니다. 수성못과 인접한 곳에 나이트클럽이 들어서게 되면 야간 교통정체는 물론이고 취객들의 소란이 불 보듯 뻔한데도 구청은 용도변경을 승인한 것입니다. 나이트클럽은 당초 컨벤션센터 뒤쪽에 계획되었습니다.’입니다.
3월 16일 자 매일신문 “수성구, 호텔수성 정화조 편법 시공 승인” 제하의 제목입니다.
‘컨벤션센터 정화조 전체 사용용량 2,300인용 이상 필요한데 나이트클럽 500인용 신고’ 적정의견 제시, 구청 담당직원 착각 해명 기사입니다. ‘성인 나이트클럽 영업을 서두르던 호텔의 편법에 구청이 동조한 정황이 보인다. 조만간 주민들이 대구시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했다는 내용입니다.
TBC 3월 18일 자 보도내용입니다.
‘수성호텔 성인 나이트클럽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대구시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주민과 구의회 몰래 나이트클럽 설치를 허락한 데 이어 기준에 미달하는 정화조로 임시 사용승인을 추진하는 등 수성구청과 호텔의 유착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성호텔 인근 주민들은 대구시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3월 21일 자 매일신문 “호텔수성 성인 나이트클럽 사업 철회”입니다.
‘호텔수성 컨벤션센터 지하에 들어설 예정이던 성인 나이트클럽이 영업방침을 철회했다.’라는 내용입니다.

존경하는 44만 수성구민 여러분, 그리고 김숙자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호텔수성 컨벤션센터와 관련된 언론보도와 방송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이윤을 추구하는 사기업의 하나인 호텔수성이 이번 증축과정과 사용승인에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데 대하여 수성구청과 대구시 행정의 잣대가 너무나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지금의 위치에서 성인 나이트클럽 입점은 수성못 분위기와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용도변경을 허락해 준 사실과 호텔의 편법에 구청이 동조만 한다는 의구심이야말로 기업의 영업활동을 수성구청에서 특별히 도와주는 특혜성 의혹으로 비춰져 행정의 불신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셋째, 의회나 지역주민들에게 나이트클럽 용도변경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그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밀실행정으로 투명성을 외면하고 주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행정 편의주의적인 처사로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구청은 주민들이 바라는 바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 것이 구청의 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이 바라는 바를 생각하면서 반영한 사업인가조건이라면 이를 지켜야 합니다.
호텔수성의 사업인가조건 제10항을 보면 ‘부대시설 즉 컨벤션동은 주 시설인 숙박동 사용승인 이전에 사용승인을 요청할 수 없다.’입니다. 숙박동 건축 현황을 보면 이제 겨우 빼대만 올라가 있습니다. 숙박동이 준공되지도 않았는데 왜 컨벤션동의 사용승인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지 본 의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는 여기 계신 선배 동료의원님들, 주민들, 그리고 기자들까지 모두가 의아하게 생각하는데 유독 우리 수성구청만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사업인가조건 그대로 숙박동 사용 이전에는 컨벤션동은 사용승인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면 됩니다. 사업인가를 이런 조건으로 하였다고 의회와 주민에게 말한 그대로 지켜지는 것이 공정사회라 생각합니다.

부구청장님께 제안드립니다.
지금까지 호텔수성에 대하여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행정이야말로 우리 의회조차 무시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현재까지 호텔수성의 추진상황 등을 수성구의회에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호텔수성 사용승인에 대한 우리 구청의 입장과 대구시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하여 수성못 주변 교통대책 등을 정리하여 주민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의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 하더라도 집행부에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이 사실과 다를 때 즉각적인 반응을 하시어 주민을 위한 올바른 행정을 한다는 강한 공무원상을 표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