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5분자유발언

  • 홈
  • 회의록
  • 5분자유발언
프린트
제목
범어천 정비에 대하여
회의명
제197회-제3차 본회의(2014.09.19 금요일)
의원(발언자)
유춘근 의원
발언내용
우리 수성구의 중심도로인 동대구로를 따라 흐르는 범어천은 과거 생활하수의 유입과 하천 건천화로 인해 도심지의 혐오시설이자 구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죽은 하천이었으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노력으로 2009년 환경부의 ‘청계천+20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되어 구민들에게 청계천과 같은 자연과 문화, 여가 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하천으로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로

구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꿈을 꿀 수있게 하였음. 하지만 사업추진중 대구 도심 남북을 가로지르는 왕복 10차선의 도로와 하천 양쪽 4m의 높은 옹벽과 옹벽 상부 도시철도 3호선등 주변시설 및 여건 등을 고려 사업규모가 축소, 80억원의 사업 예산만 투자되어 구민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부족한 예산으로 구청장님이하 관계 공무원들께서 연구하고 노력해서, 현재의 범어천으로 조성하여 주신 노고에 치하를 드림. 특히 건천화된 범어천을 신천의 물과 지산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정화된 3만 3천톤의 맑고 깨끗한 유지 용수가 하루 24시간 내내 흐르고 생태하천의 기능을 살리느라고 정말 수고하셨음. 하천의 가장 근본인 유지 용수를 확보하여 흘려보냄으로써 건천화되고 악취가 풍기는 하천을 생태 하천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주었으나 하천 저수로상 청태등 이물질이 끼는 점은 외관상 구민들이 보기에 아쉽고 또한 하천수위가 30㎝라고 하나 여건이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의 유지 용수를 흘려보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욕심도 부려 보았음.

20m 정도에 불과한 하천폭과 옹벽으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당초 사업목적에 충실하게 범어천을 복원하였으나 좁은 하천에 무성한 풀은 범어천을 이용하고자 하는 우리 구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환경이었고, 서울의 청계천을 기대한 구민들에게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고 생태하천 복원과 함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하천을 기대한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여러 언론에서도 산책로 구간의 무성한 풀로 인한 비판과 문제점에 대해 보도한 바가 있었음.

본의원은 범어천의 해결책으로써 구민들이 언제든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잡풀을 제거하고 저수로에 걸린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청소와 관리를 하여주시고 또한 진입계단이 없는 황금네거리~어린이회관 구간에도 주변 주민들이 범어천에 내려갈 수 있도록 진입계단을 설치하는등 대한민국 대표 명품 하천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아울러 내년 5월에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우리 수성구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게 범어천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조성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