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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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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범어도서관 외부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필요성에 대하여
회의명
제240회-제4차 본회의(2020.12.23 수요일)
의원(질문자)
황기호 의원
답변자
구청장
발언내용
존경하는 43만 수성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대권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범어2·3동, 만촌1동 출신 도시보건위원회 소속 황기호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수성구의 자랑인 범어도서관 이용자 편익성에서 시설물 불편에 대하여 지적하고 장애인 및 노약자와 주민들의 접근성을 함께 고민하고 시설 개선을 제안하면서 본 질문을 할까 합니다.   

먼저 범어도서관 시설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의 건축물에 총 6,904㎡에 877석을 갖춘 도서관으로써 지하1층은 2,193㎡에 어린이실 156석과 시청각실 140석, 1층은 740㎡에 사무실과 카페가 있고, 2층에는 780㎡에 92석의 국제자료실이 있으며, 3층에는 1,069㎡에 146석의 종합자료실 1, 2가 있고 4층에는 1,054㎡에 자료실 88석에 강좌실 90석이 있고, 5층에는 1,068㎡에 165석으로 평생학습관과 청소년상담센터 그리고 창의체험활동지원센터가 있습니다. 또한 전국 1,134개 공공도서관 중 연면적 상위 104위의 규모이며 이용자 수 상위 78위이고 대구시 30개 공공도서관 중 1위의 범어도서관입니다. 총 4개의 출입문 및 이용사항은 지하 1층에 2개의 문으로 남쪽은 어린이자료실 입구이고, 동쪽은 시청각실 입구이며, 이 두 곳을 통해 장애인 및 노약자의 층간 이동을 하고 있으며, 지상 1층은 서쪽으로 1개의 주 출입구가 있으며, 2층에는 북쪽에 국제자료실 입구로써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이용자 현황은 연간 총 이용자수 72만1,048명으로 이용 책 수는 216만6,216권이며 1일 평균 2,411명이 이용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문제점으로 눈·비올 때 계단을 통한 1층 주 출입구 이용 시 안전사고 우려와 장애인 및 노약자 출입 시 이중으로 문을 열고 닫아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접근성이 불편해서야 되겠습니까? 앞 사진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료 화면)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1층의 서쪽 주 출입구 외 입구는 폐쇄되어 가파르고 긴 40여 계단에 도로에서 1층 출입구까지의 6.6m 높이가 경사면을 계산하면 3층 높이 이상의 아주 힘든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아주 불편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기간 중 어떤 연세 드신 노약자분이 헉헉거리며 가파르고 긴 계단을 이용하여 힘들게 올라오시어 관장에게 노발대발하시며 폭력행사 직전까지 가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장애인들의 이용은 특히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아예 엄두도 못 내는 현실입니다. 장애인들이 이용 시 지하 1층에 2개의 문을 통해 벨을 사용, 별도의 직원을 호출하여 이용해야 하는 아주 불편한 상황이며 직원들 또한 업무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2016년 5월에 준공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168계단 모노레일 조성사업 사례를 소개합니다. 고지대 급경사지 계단 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초량 이바구길 및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로써 모노레일을 이용하려는 관광객 증대 및 인근 상권형성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7대 때의 비교견학을 통한 벤치마킹의 계기가 된 듯합니다.    

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카와 경사형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등이 있는데 앞 초량 168계단 모노레일 사례와 함께 범어도서관 외부계단에 신교통수단을 꼭 적용하여 주민들의 편익성을 도모했으면 합니다. 또한 범어도서관의 랜드마크가 되길 희망하며 에스컬레이터를 소개합니다.   

19세기 말 현대형 승강기를 최초로 개발한 미국 오티스 엘리베이터에 의해 발명된 에스컬레이터는 사람이나 화물이 자동적으로 위아래 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계단 모양의 기계 즉 자동계단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계단은 사람이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는 발판이 스스로 위로 올라가면서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해 주는 편리한 장치입니다. 에스컬레이터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을 없애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에 꼭 필요한 시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필요한 시설 중 하나가 지하철입니다. 1982년 12월 국내 최초로 설치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2호선 역삼역입니다. 역삼역은 앞뒤의 강남역, 선릉역과 달리 언덕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지표면으로부터의 심도가 깊다 보니 에스컬레이터가 필요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첨단시설이었지만, 1998년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에스컬레이터는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하여 현재는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역을 찾기가 어려우며 백화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물에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예전엔 에스컬레이터가 한 번 작동되면 수동으로 작동을 중단시키기 전까지 쉬지 않고 계속 작동하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력 낭비는 물론이고 잦은 고장 및 안전사고를 야기했으나 요즘은 에스컬레이터 끝부분에 센서가 장착되어 승객이 접근하면 작동하고 그렇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편입니다. 이렇듯 경사가 심하고 긴 계단인 범어도서관 외부계단에 장애인과 노약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에스컬레이터 설치 제안에 대한 구청장님의 견해와 본 질문의 현명한 답변을 기대하며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문화예술과
황기호의원님께서 도서관의 시민 불편사항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좋은 안을 제시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가운데 현황이... 황기호의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현재 도서관에 접근해서 들어가는 문이 4개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리모델링을 약간 하면서 주차장에 내려서 바로 도서관을 향해 있는 어린이실을 통과해서 장애인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장애인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대중교통시설에서 내려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어린이실을 통해서 2층 엘리베이터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는 겁니다.    

그리고 동쪽 옆에는 원래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접근로가 있고 또 2층 뒤 주차장에 대고 장애인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단지 계단을 올라가서 서쪽에서 들어가는 그것이 문제인데 코로나 시기에 그 문만 열어놓고 장애인들이 오면 버턴을 눌러서 모시고 들어가는 그런 것에 대해서 약자에 대한 배려를 우선 정책으로 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좀 더 약자에게 배려할 수 있는 그런 행정문화가 되었어야 되는데 그 점 앞으로 고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엘리베이터를 하는 문제는 현재 장애인을 제외한 교통약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장애인이 휠제어를 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기는 쉽지 않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현재 지하에 묻혀 있는 시설들, 도서관이 지열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활용하도록 되어 있어서 그것도 한번 검토를 해 봐야 되고, 우선 장애인들과 교통약자들은 현재 어린이실을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통과하는 그 길을 앞으로 주통로로 개방하는 방향으로 하고, 에스컬레이터는 밖에 계단을 제거하고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 부분은 장기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 어떠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우선 범어도서관이 이번에 리모델링 끝내고 굉장히 개방적 구조로 바꾸었습니다. 단지 하나 간과한 것이 제가 어제 체크를 해 보니까 1층 어린이실을 들어가는 데 푸싱해서 들어가는 문을 자동문이라든지 아니면 버턴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그런 편익을 가져오는 문으로 바꾸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입·출입에 교통약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배려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문제는 우선 기술적으로 지열이라든지 이런 것을 감안해서 장기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1층 어린이실 쪽에서 들어가는 문을 적극적으로 개방해서 그것의 활용도를 보고 그렇게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