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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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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왜? 운문댐 물이 울산시민들에게 가야하나?
회의명
제239회-제2차 본회의(2020.10.21 수요일)
의원(질문자)
황기호 의원
답변자
부구청장
발언내용
존경하는 43만 수성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성주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범어2·3동, 만촌1동 출신 도시보건위원회 소속 황기호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가 평상시 먹고 마시는 식수에 대해 중요성과 필연성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인체에는 약 42L~48L의 물이 있으며 생명현상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수분의 공급이 필요하며, 인간은 음식을 먹지 않고도 약 60일은 견딜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4~5일을 견디기 힘들다고 합니다. 인체의 물 함량은 체중의 50~70%에 달하는데 순수한 근육조직은 약 73%의 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조직의 수분 함량은 약 20~25% 정도입니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체내 수분 함량이 낮다고 하며 적혈구는 수분 함량이 60%이고 혈장은 92%, 골격과 연골조직은 약 10%라고 합니다. 이렇듯 인체 내에 물의 소중함은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더 이상 열거를 안 해도 잘 알 수 있습니다.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태부터 2018년 과불화 화합물 사태와 현재까지 수많은 낙동강 오염사고로 인해 대구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이 무엇보다 큽니다. 운문댐 물이 3년 전 2017년도 가을까지 경북 남부 지역에 불어 닥친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대구시 동구, 수성구, 북구 일부 등 시민 67만여 명의 상수원인 운문댐이 말라 제구실을 못하는 사태 발생은 대구시로서도 상상도 못한 일이며, 1996년 댐 준공 이후 이런 일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저수량이 만수위 때 1억 6,030만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용수 전문댐이라는 점에서 취수 중단 사태가 일어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운문댐 수계는 울산과 경주, 영천, 대구시, 청도군이 심각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언론 기사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7년 8월 대구일보 기사를 보겠습니다. ‘장마철이 지났는데도 가뭄으로 운문댐이 말라버렸다. 1996년 운문댐 준공 이래 처음이며 수성구지역 용수 확보를 위해 수계조정 작업에 들어가 운문댐 저수율 감소 등 가뭄 장기화 대비해야 한다. 고산정수장 생산량 감산을 위해 수계조정 작업을 진행, 감산량을 낙동강 수계로 조정했다.’ 매일신문 2018년도 11월 6일 자에서 ‘물도 부족한 청도 운문댐 물을 울산에 보낸다고? 이게 무슨 말?’이라는 기사에서 매년 갈수기 때면 운문댐 물 저수율이 낮아져 대구시조차 운문댐 물 대신 낙동강 물로 수돗물을 대체하는 상황인데 울산에까지 퍼줄 만한 여력이 있는가? 당시 장기 가뭄으로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운문댐 취수 중단되었다는 기사입니다.

운문댐 물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운문댐의 평시 저수위 전체의 87% 가량이며, 저수량은 1억 3,900만톤으로 공급지역은 대구시 72%, 경산 19%, 영천 5%, 청도 4%입니다. 운문댐 물은 평시 하루 용수 공급량이 23만3,000톤으로 99만3,700가구에 공급하는 양으로 대구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의 28%가량 차지합니다. 참고로 가창댐은 900만톤, 공산댐은 500만톤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정수장은 매곡, 문산, 고산, 가창, 공산 등 5개가 있으며, 매곡·문산은 낙동강, 고산은 운문댐, 가창은 가창댐, 공산은 공산댐에서 각각 취수하고, 급수 구역은 정수장에 따라 매곡정수장은 달성군·중구·서구·남구·북구·달서구 문산정수장은 북구·달성군 고산정수장은 동구·북구·수성구 가창정수장은 수성구·달성군 공산정수장은 북구 지역 등입니다.

금년 8월 5일 울산 제일일보와 울산 매일신문 기사에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첫 회의를 통해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이 영남권 공동체 구축을 위해 낙동강 통합물관리를 위해 협력키로한 가운데 환경부가 진행 중인 낙동강 통합물관리 용역 중간 결과가 울산시에 긍정적으로 도출되었다는 기사와 함께 ‘5개 시·도지사들은 일종의 특약 형식으로 환경부가 도출하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존중하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유역 상생발전 협약에 함께 서명했다.’ 사실상 운문댐에서 울산시로 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안타깝게도 채택되었다는 중간 결과입니다. 5개 시·도지사로는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입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울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낙동강 상류 지역의 안전한 물 다변화 대안은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 보존하는 동시에 운문댐에서 울산으로 맑은 물을 공급하는 걸 중심으로 대안이 짜였다는 것입니다. 우리 수성구에서는 구민들이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에게도 적극적인 협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주민의 안전한 식수, 깨끗한 물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앞서 운문댐 물을 언급했듯이 부족한 운문댐 물을 울산시로 흘러가도록 그냥 놔둬서는 안 됩니다.

이상에서 언급했듯이 부구청장님께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상적인 운문댐 물 평시 용수공급에서 우리 수성구 23개 동 중 17개 동에 공급하는 현실을 최소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울산의 물 공급 방침을 우리는 꼭 막아야 합니다. 우리 43만 수성구민의 수장으로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부구청장님의 견해와 대응 방침은 어떠한지요?

두 번째로, 최근 기사 인용을 하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 상수도관 교체 현황에서 상수도관 총연장 8,013km 중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 757km로 약 9.44%를 차지하며, 우리 수성구가 총연장 1,045km 중 30년 이상 노후 상수도관은 135km로 8개 구·군 중 가장 많다고 되어 있습니다. ‘최근 3년간 30년 이상 노후 상수도관 교체는 매년 2~30km에 불과해 이 추세로 30년이 걸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라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 부구청장님의 대책은 어떠하신지요? 우문현답을 기대하며 본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담당부서
건설과
부구청장 홍성주입니다. 먼저 소소한 구정질문에 청장님께서 직접 답변드려야 하나 제가 대신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황기호의원님께서 사실상 일반시민의 삶 또 구민의 삶에서 가장 큰 문제가 물 문제인데 그 문제를 직접적으로 연구해 주시고 앞으로 구민의 식수원에 대해서, 대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고 질문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특별히 낙동강 물 관리에 대해서 환경부에서 지금 의원님께서 지적하다시피 낙동강 통합물관리 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낙동강을 식수로 하는 5개 지자체가 합리적으로 상생협력 하에 물을 이용하는 어떤 대안 쪽으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가 되고 특히 지구온난화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갈수기 때는 물이 부족한 현상이 더 심화되는 그런 현상이 있어서 우리 수성구에도 그 분야에 대해서 대책을 면밀하게 수립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먼저 질문해 주신 내용이 울산의 물 공급방침에 대한 수성구의 대책과 30년 이상 노후관거가 지금 수성구가 최고 높다는 데 대해서 우리 구청의 대책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운문댐 물에서 취수하는 게 11만7,000톤이 되겠습니다. 수성1가동 외 16개동에 일평균 10만4,000톤 그리고 가창댐에 취수대가 가창 주변하고 황금1동 등 8개동에 1만3,000톤이 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울산의 사연댐 관계에 대해서 국보인 단구대 암각화가 상시로 물에 잠기고 물에 노출되면서 지금 옛 모습을 거의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안 하나로 새로운 상수원댐을 확보하는 방안 또 두 번째는 청도 운문댐 물을 식수원으로 7만톤 정도 가지고 와서 해결하는 방안 두 가지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 문제 전반적으로 취수원을, 오늘 기사에도 났습니다마는 중간보고 용역에 구미 해평취수장에 30만톤 그리고 매곡·문산정수장에서 27만톤 해서 상수원을 다변화하는 게 지금 연구용역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청도 운문댐에서 가지고 오는 물이 하루에 30만톤 정도 됩니다. 그중에 수성구가 10만톤 정도 가지고 오거든요. 그러면 33.3%이고 나머지가 동구하고 수성구에서 사용하는데 지금 대구시 계획으로는 운문댐의 여유수량을 가지고 울산에 공급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어도 대구취수원의 취수물량을 줄여가며... 낙동강으로 전환하듯이 하면서 운문댐의 여유수량을 제외하고 수성구에 공급되는 것 줄여서 할 계획은 없다는 답변을 구두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책이라는 것은 항상 변화할 수 있는 분야도 있기 때문에 의원님이 지적하다시피 만약에 30만톤에서 수성구가 10만톤을 이용하는데 그 수량을 7만톤 정도 줄여서 23만톤이 온다면 거기에 대해서 수성구가 운문댐 물을 전량 공급받고 타 구에 공급되는 걸 줄일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와 집행부에서 같이 공동 노력해서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해 주신 30년 이상 노후 상수관거 비율이 수성구가 가장 높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안 그래도 30년 된 노후 상수관의 전반적인 교체를 합리적으로 한다는 대구시의 상수관거, 노후관거 정비계획이 2030년까지 되어 있습니다. 상수도본부의 자료를 보면 대구시 전체 상수도관로, 2019년 말 기준이 되겠습니다. 8,037km 중에 12% 정도인 959km가 노후관거로 30년 이상 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도 지적해 주신 수성구 상수도 총연장은 1,045km 중에 31년 이상 된 관거가 16.5%인 172km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실무적으로 알아본 바로는 비율적으로는 수성구가 가장 높지 않고 수성구 앞에 중구, 남구가 좀 높은데요, 의원님이 지적하다시피 시 평균보다는 우리가 4% 정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수도본부 계획으로는 노후도가 심하고 그리고 매설년도가 오래 되고 누수빈도가 높은 수도관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마는 의원님이 지적하다시피 조속한 시일 내에 정비가 되어서 깨끗한 물이 수성구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우리 집행부에서도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미진합니다마는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